죽는 순간까지 잊지 못할 날, 그는 그 날을 그렇게 기리고 싶다고 했다. 오늘도 그는 빤스를 내리고 피아노앞에서 그간의 인생을 떠올려본다. 레닌그라드 공방전에 참전했던 아버지에게 주먹을 휘두르던 불량학생에서 KGB의 요원, 모든것을 거머쥔 권력자이자 신냉전의 한 축이라는 거대한 타이틀, 그리고 침략전쟁의 전범과 독재자라는 오명…. 고된 인생 여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지그시 감은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그런 그의 앞에는 피아노가 있었다.
기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前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것은 키예프 외곽에 있는 그의 녹음실에서였다
피아노 소리와 박자를 맞추는 지휘자의 함성소리가 기자의 인기척에 멈췄을때, 녹음실에서 합을 맞추고 있던 두 사람은 황급히 바지를 올렸다.
푸틴과 합을 맞추던 지휘자 겸 스승은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씨.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그는 무명 코미디언 시절 생각해낸 "꼬아노"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한때는 푸틴의 앞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는 젤렌스키 씨. 그런 그가 적이 되어 나타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끝내 폭발하던 2022년의 일이었다.
"처음에는 제가 크렘린 궁에서 꼬아노를 연주하는줄 알았지요."
젤렌스키 前 대통령이 씁쓸하게 웃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사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외교관계를 일방적으로 청산하고 선전포고를 했을때, 냉혹한 국제적 여론은 러시아의 압승을 예상했다.
크림반도 할양 이후 수년간 계속되어오던 양국간에 본격적으로 발발한 그 전쟁은 당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러나 그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우크라이나는 굴복하지 않았고, 그런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분열과 반목을 계속하던 서방세계가 힘을 합쳤다. 우리 정부도 러시아에 도시락 라면과 초코파이 수출을 중단함으로써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어 주었다.
마침내 우크라이나군이 크렘린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내걸었을때, 푸틴과 그의 측근들에게는 명암이 엇갈렸다. 국제형사재판소에 설 위기에 놓인 그들은 그간의 모든 타이틀을 빼앗겼다.
푸틴은 모스크바에 우크라이나군이 들어오던 날, 자신이 전쟁범죄자로 전락한 그날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과거의 적 젤렌스키 였다. 여전히 싸늘한 세상속에서 푸틴을 초청한 젤렌스키는 “피아노만 치면 모든 일을 없던 일로 하겠다.”며 화해의 뜻을 비쳤다.
처음에는 광대가 된것 같은 자신의 비참한 처지에 우울해하기도 했다.
뒤바뀐 처지에 좌절하며 삶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장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이 했던 한마디,
"나는 가끔 성기로 그림을 그리오. 그래서 사람들은 나를 좆이 붓이라 하지요." 그의 한마디가 힘이 되었다
젤렌스키는 백지상태인 그의 눈높이에서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다. 팬티를 내리는 시점에서부터 적당한 발기 길이까지. 어떤 상상을 해야 정확한 각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그 각도가 음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피나는 노력끝에 그는 어느새 또다른 경지에 이르르고 있었다.
뒤늦게 뜬 학구열은 바닷물을 마시는 갈증과도 같았다. 늦은 나이에 피아노에 이어 기타까지 섭렵했다.
"이제는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꼬아노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그의 얼굴에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수줍음이 묻어났다.
그렇게 키예프와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두 전직 대통령의 공연에서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과거의 전쟁을 잊고 화해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조 바이든 前 미국 대통령 역시 치매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기도 했다.
비록 그가 양 손에 똥을 묻히고 올라오는 사소한 해프닝이 있었지만, 마음만은 진심인 것을 알았으니 더할 나위가 있으랴.
"이제는 슬프지 않습니다.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이것도 제 삶이니까요."
기나긴 지난날을 읊어주던 푸틴 前 러시아 대통령이 마지막 한마디로 마무리를 지었다.
작별인사와 함께 현관을 나서는 기자를 푸틴과 젤렌스키 두 전직 대통령이 웃으며 배웅했다
팔순 노구의 푸틴과 50을 갓 넘은 젤렌스키 두 사람의 맞잡은 손이 굳세어보였다.
키예프 군붕일보 김군붕 기자.
시발 ㅋㅋㅋ 좆같은거 쓰는데 필력은 왜캐 또 좋아가지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