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러시아 군인
P: 부모
P: 조심해야한다 아들아. 그리고 가르쳐 준 것도 잊지말고. 저격수 말야. "조국을 위하여, 스탈린을 위하여" 이 지랄하지 말고. (에너미 엣더 게이트에서 나오는 우라돌격하지 말라는 얘기인듯)
R: "조국을 위하여, 스탈린을 위하여"라... 죄송하지만 스탈린은 더 이상 없거든요.
P: 그래, 그래 얘기했잖아. 거기 지휘관이 그러면 말이야
R: 알아요.
P: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지? 너의 목표는 이기는 거야. 그게 전부라고.
(중략)
P: 자, 내 후원자가 돌아올 때 현금을 좀 가져와야겠지?
R: 그들이 나한테 주기로 한 보상금이 얼마인지 알아요?
P: 얼만데?
R: 우리가 세어봤는데, 28만 루블이에요. (약 430만원)
P: 그래, 그럼 지금은 얼마나 줬어?
R: 10만 루블이요.
P: 지금? 그래... 그닥 많지는 않네?
R: 많은건 절대 아니죠. 우리가 그걸 받고 나서는.. "씨발! 지금 장난하자는 거야? 이랬다니까요. 급여가 2개인데 하나만 받았고 그것도 정규 급여만 받았죠. 그게 끝이에요.
P: 이건 말도 안돼.
P: 메르세데스(자동차) 부품을 뜯어봐. 비싼 부품이 많다고. 렉서스라던지.. 메르세데스 말이야.
R: 네, 안그래도 생각중이었어요. 메르세데스.. 렉서스.. 그런 차들이요. 여기 아우디도 있다니까요! 메르세데스도 있고.. 좋은 차 많아요.
근데 우리 지휘관이 그런 차들을 보면 자기가 쓸려고 운전해서 가지고 가거나, 기관총을 막 쏴버려요. 저는 제일 최근에 아우디를 봤는데.. 최신형에 진짜 좋은 차였다고요.
P: 아니 근데 차를 왜 쏴?
R: 뭐, 쏴재끼면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리거든요. 아무도 몰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 것도 있고..
P: 개짓거리네. 만약에 멀쩡하게 있으면 발전기를 떼어 와. 메르세데스나 아우디용 발전기는 1만~2만 루블이 넘는다고.
타르코프임? 이게 뭔... - dc App
게임인줄 알았는데 러시아에선 현실이었노 ㅋㅋㅋㅋㅋㅋ
이런 도청 공개가 한두건이면 모르겠는데 계속 쌓이니까 몬가...몬가... 이상함
공개되는 대화 수준 보면 이게 상식이긴 하지 ㄷㄷ - dc App
이게 부모 자식 대화라고?
근데 저 도청 공개한 걸 토대로 체코 언론도 우크라이나 정부기관한테서 남편보고 우크라이나 여성 성폭행하라고 한 여자랑 가족들 신상 받아내서 까발리고 우크라이나 보안국 본인들도 제네바 협약 위반한 도청 내용 주인공 신상 공개하는 거 보면...ㅋㅋ
자식하테 장물아비 시키노
확실히 개인소득 수준은 우크라가 훨씬 나은가 보네 - dc App
루씨 시골과 도시는 그냥 다른 문화권임
모스크바 바깥은 과장 조금 섞으면 북한 수준이고, 모스크바로부터 멀리 떨어짐+시골일수록 과장 하나도 없이 ㄹㅇ 북한 수준임
그냥 평양과 바깥이란 얘기잖아
월급 못받은건 불쌍하네
즈그나라에선 못보는 외제차가 자기들보다 경제규모 작은 나라에서 보이는ㅋㅋ
그나마 이 부모는 자식 몸 걱정하기는 하네
그래도 현실적인 부모네 ㅋㅋㅋㅋㅋ
자식새끼 살아돌아올 걱정이나 하지 ㅋㅋㅋㅋ
뭐, 우리네도 서로 필요 이상으로 걱정끼치고 침울하게 만들어서 일 그르칠까봐 통화 내내 대놓고 자식부모 걱정하는 말만 하지는 않으니까. 걱정하는건 짧게 끝내고 관계없는 화제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쪽으로 말 돌린다거나 하는거
내가 오늘새벽에 렉카해온거네 ㅋㅋ 이게 군대냐 비적떼냐 진짜
약탈경제가 가능할 정도로 씹창난 촌구석이 가늠이 된다
무슨 PX에서 달팽이크림 사오라는 부모님 전화같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