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크림이나 돈바스에서 나오지 못 한 사람들한테도 '너가 남았으니 너가 선택한 러시아다' 이 지랄 하던데

지들도 푼돈만 든 채로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 타지에 가서 먹고 살아보라고 던져져봐야할 듯

이주라는 건 타지에서 도와줄 사람이나 새롭게 시작할 기반이 있어도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정든 집, 일터, 동료, 이웃 다 버리고 떠나는 걸 왜 그리 쉽게 여기는 건지 모르겠다


그래도 청년층이나 중년층은 사정이 낫지, 은퇴할 연령을 넘겼거나 바라보는 고령자들은 거동하는 것도 어려움

괜히 도네츠크주, 루간스크주 점령지의 인구구조가 역피라미드 모양으로 완전히 박살이 나버린 게 아님


젤붕이도 이걸 알고 있으니까 전쟁 전에도 "남아있어도 괜찮다. 당신들이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 이렇게 다독이고

설령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어도 자의로 취득하지 않았다면 처벌하지 않겠다고 했던 건데 하여튼 지들 일 아니라고 겁나 쉽게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