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까지 - 남한군의 우위가 지금처럼 확고했던 게 아님


90년대 - 이때 각이 상당히 좋았던 때 중 하나.

외적으로 미국은 냉전 이후 단극체제였고, 러시아는 완전히 맛탱이 가고 중국도 아직 완전 후진경제.

내적으로 북한이 고난의 행군


문제는 97년에 우리가 시한폭탄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고


90년대 중반에 정부 신용이 부실해진 상태에서 97년을 맞았을 때는 실제 역사보다 확실히 나빴을 것이고


그럼 97년 외환위기가 90년대 중반에 전쟁을 치렀으면 90년대 말에 겪지 않았을 종류의 위기였나?


그렇게 보지 않음. 국가 전체가 레버리지 이빠이 땡기는 데 익숙하고, 그 빚이 최종적으로 외국돈이었다는 게 문제인데


이 문제를 상쇄할만한 이벤트가 아님.




그 다음에는 2000년대 초반 부시 정부 때인데


이라크 대신 북한 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진짜 들긴 함.


근데 미국이 북한 팰까? 할 때 매번 발목을 잡은 건 다른 뭣도 아니고 대한민국이었음


대한민국 사람들이 발목을 잡았다는 뜻이라기보다는,

꽤 주요 우방국이 십 만 단위 사상자 나는 걸 감당할 수 있냐는 문제


3면 전쟁은 말 그대로 파멸이었을 것이고

이라크 대신 북한을 치지 못한 것은 그것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일이어서 과연 잘 되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