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문화, 관습, 의식, 관료조직의 기질 따위를 바꾸려면 자존심을 내려놓고 '나보다 나은 나라들의 학문과 장점을 필사적으로 배워온다.'는 열의가 필요해. 정부조직만이 아니라 국민들의 공감대도 뒷받침되어야 하고. 그런데 러시아는 소련의 후계국이라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손에 쥔 유산들이 많았단 말이지. 광대한 국토, 자원, 군사력과 기술력, 국제적 인지도 등등.
그러니까 '나보다 나은 나라들의 장점을 배워서 기필코 따라잡겠다.' 하는 열의가 없음. 지금처럼만 해도 아무도 러시아를 무시하지 못하거든. 경공업 따위가 딸리기로서니 그게 대수? 정.권만이 아니라 국민들도 그랬지. 소련 붕괴 직후 어려웠던 시절도 있지만 아무튼 상황은 나아졌고 러시아를 무시하는 나라는 없어.
소련의 후계국이기에 물려받은 유산들이 오히려 미래의 발전을 가로막는 족쇄가 된 듯함.
루쓰는 지네 리즈시절에서 못벗어난게 가장 악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