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이라서 푸틴같은 놈을 후계자로 세웠다 (O)
이 둘은 엄격하게 구분해야 함.
옐친이 추바이스 패거리랑 붙어먹으면서 민영화도 아니고 그냥 국가자산의 사유화의 개막장의 카오스를 벌려놓은 댓가로
집권 후기에는 지지기반이 심각할 정도로 취약해지면서 옐친과 패거리들은 이걸 무마할 출구전략을 세울 필요가 생겼음.
그 결과물이 푸틴을 올려세워주고 자기는 그 뒤에 안전하게 숨는거였고, 결과적으로 이건 매우 성공적이었음.
당연하지만 그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선 진짜로 러시아를 개혁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인물이 후계자가 되어선 안되었다.
제대로 된 개혁을 하면 그동안 해먹은걸 다 토해내는건 물론이고 자기 몸보신도 힘들어질테니까.
당연히 지 닮아서 자기 욕심대로 해먹을 수 있되 나름대로 뉴페이스면서도 괜찮아보이는 인물을 하나 내세워야 했고,
그렇게 해서 선택받아 지금 그 자리에 올라간게 푸틴임.
즉, 옐친이 후계자 운이 없는게 아니라 옐친이라서 푸틴같은 새끼가 후계자가 된거야.
좀 더 객관적으로 말하자면 탈냉전 이후 구소련권에서 정치민주화든 경제민주화든 민주화가 제대로 된 나라가 손에 꼽으니까 뭐. 괜히 러샤놈들이 푸틴이 그나마 제일 낫다고 떠들고 다니는게 아님 공산당이건 옐친이건 푸틴보다 나은적도 딱히 없었음
적어도 러시아에 한해선 그렇게 된게 옐친 탓임. 당장 소련해체할때 걷어차고 나온 발트3국같은 모범사례까지 가지 않더라도 바로 앞에서 비슷한 꼬라지였던 우크라이나조차도 한단계 한단계씩 털어나가고 개혁을 이어가고 있는데 정작 소련시절 대빵이었던 러시아가 허우적거리고 있는건 순전히 옐친 탓이지.
ㅇㄱㅁ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