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단 후보생시절에 단복입고 다니면, 어르신들한테 어그로가 잘끌리곤 했음

특히 학교 안쪽은 주민분들 산책로이자 공원도 겸해서 날씨 좋은 날이면 지긋한 분들도 자유롭게 돌아다니셨음

어느날은 단복입은 나를 불러세워서 장교냐느니, 복무기간이라던지 시덥잖은 질문을 하시는 어르신을 만남.

단복입어놓고 바로 무시하는것도 예의가 아닌지라 그냥 앉아서 심심풀이나 해드리고자 했음

이런저런 호응을 하다 6.25 얘기가 나왔는데, 그때 모기 이야기가 있었음

중공군이 들어와서 중공이고 아군이고 시체가 엄청났는데, 시체가 강에 처박히면 불어오르고 이걸 모기가 빨았다고 했다.

처음엔 알수없는 풍토병인줄 알았는데, 모기가 시체피를 빨고 사람을 물면 발진나고 픽픽 쓰러졌다했음

당시 외국인들이 그거가지고 코리아 디지즈, 한국병이라 했다는데..

이야기 내용과 그분의 하나 남은 앞니가 금방이라도 뽑힐듯 흔들리는게 시각적으로도 충격적이었어서 기억에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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