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벌건 대낮에도 술에 잔뜩 취해있었다.
"씨발...새끼들...나 때문에 지긴 뭘 져 씨발!!!"
남루한 복장의 남성은 계속 그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걸었다.
"빌어먹을 블라디미르....."
그는 잊혀졌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인다는 말에 걸맞게 남자는 악당으로서 기록되었다.
더 이상 그를 치켜세우고 봐주는 이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가 길을 걸을 때 마다 몸에서 풍기는 악취와 혼잣말로 인해
옆을 지나가는 시민들은 눈살을 찌뿌리고 곁눈질을 하고선 지나갔다.
이게 다 러시아군 때문이다. 내 잘못은 하나도 없다며 자기합리화를 해보는 남자...
하지만 현실은 겨울보다 차디차고, 얼어붙은 쌓인 눈처럼 까끌거린다.
남자는 결국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길거리에 쓰러졌다.
한때 자신이 나라를 통치하던 때를 회상하던 남자는 오랜 빈민 생활로 건강이 악화되어 그 자리에서 눈을 감았다.
그렇게 러시아의 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처참한 말년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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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서술트릭 같은걸 써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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