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톰크르주 행님 F-14무쌍 again! 해줘야 했던건 다들 아는 사실일테고.


자세히 보면 예산과 성과, 파벌싸움과 진급공훈용 전과라는 요소들이 맞물려 있다고 보면 됨


미국 정부 전체적으론 당장 쏠거같은 핵미사일사일로도 아니고 "고작" 핵물질 재처리 시설 따위로 저런 쑈를 할 필요 없이 드론 띄위서 순항벙커버스터 미사일쏘거나


고급진 스텔스 항공기들을 활용한다는 발상도 충분히 가능함.


그런데 왜 안했느냐 라고 한다면
당연히 사령관인 싸이클론 준장 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려 했기 때문.



영화를 보면 입으로는 내내 시간 별로 없다고 하면서도 등장인물들 사이에 세계군사력1위 국가의 장성들 다운 "여유로움"이 넘친다.



사실 예네가 실패해도 뒤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것.



그래서 작중에서도 언급하지만 F-18따위로 5세대랑 맞붙는 미련한짓 말고 호다닥 목표만 타격하고 빠져나오라고 누누히 말함.


"전면 공중전" 을 하라는게 아니니까.


그런데도 왜 이런 개빡센 임무가 내려왔느냐.


답은 영화 맨 앞부분에서 나온다
["파일럿"의 시대는 이미 끝났고, 항공기는 무인기로 대체하겠다.]



이런 실패해도 딱히 엄청난 타격은 아닌 이런 고인물 전용 미션이 떨어진 것은 반쯤은 함정인 샘.



이 임무를 실패하면 파일럿 출신인 싸이클론 중장은 "직을걸었다"라는 말 대로 옷 벗게될테고. 파일럿 존속 파벌의 힘은 줄어들 수 밖에 없음
드론주의 파벌에 명분을 더해 득세하게 될 것임은 말할것도 없고.



성공하면 성공하는대로 파일럿들 죽을뻔했는데 너무 고생시킨다는 여론을 앞세울 수 있으니 현재의 드론주의 대세까지는 바꿀 수 없고 잘해야 현상 유지라고 할 수 있음.



어찌보면 초인 파일럿의 시대가 그렇게 화려하게 저물었음을 알리는 듯한 영화라서 조금 씁슬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