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있잖아 단독군장에 총기들고 5km 구보실시하는거
대대 대위중 젤 짬찌인 우리 포대장은
체면세울 기회라며 의욕이 하늘을 뚫는데
애들이랑 간부들은 의지가 바닥이었음
기억해라 포병은 3보이상 탑승이다
'포병이라고 보병한테 지지않는다는걸 보여줘라!'
이딴소리 카는데
굳이 보병이랑 그런걸로 겨루고싶은생각도 없고 하기싫어 죽는줄.
결론부터 말하면 한 40분걸려서 5킬로뛰었음
근데 시작부터 무려 전사관이 아시발 존나 힘드네 개같은거! 소리 뺵지르더니
탈주닌자 시전함. 그 밑에 중사 하사들도 눈치존나보는데
장기걸려있어서 이 악물고 뛰는게 보임
그 와중에 체력폐급들은 뛰다가 람머스 빙의해서 논두렁에서 데굴데굴구르다 엠뷸타고
제발 날 두고가! 날 버려! 이지랄하며 지혼자 KBS 625드라마 찍는놈도 있었고
구보니까 뛰어야하는데 메탈슬러그 좀비마냥 아랫턱에 침 흥건하게 흘리며
기어오는 놈이 한 열명넘고 그랬음.
아니 시팔 근데 사단 참모가 부대원 전원이 들어와야 기록 인정이래서
체력 안 좋은애들 군장이랑 총 대신 들고 뛰고 그랬는데
우리부대 일명 맨발의 기봉이하사는 K2를 자기것까지 6정을 들고 뛰었다.
맨 마지막에 체력으로는 폐급넘버원인 내 맞선임이 하사들한테 거의 뭐
구급법 도수운반자세 교범삽화로 써도 될 모습으로 업혀오며 45분인가에 기록 끝남.
눈치도 없는 울 포대장은 기록 맘에 안든다고 틱틱거리고 에잉
근데 확실히 보병애들이 잘 뛰긴 잘뛰더라 걔넨 35분 찍었다던데
간부들도 장기 힘들어서 앵간하면 열심히 하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