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수는 자신의 자그마한 폭풍호와 선군호를 보고 팍 식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남이 보는 시선은 다를 수 있었다.
"있지있지 아나운서야. 내 전차 어때?"
방금전만해도 호전적인 남조선괴뢰쪽쪽패당을 열을 올리며 패고 있던 북조선 아나운서는 살짝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으응... 정말 굉장하다 생각해. 얼마전 나온 M2020은 정말 감동이었어."
폭풍호를 만지작거리는 아나운서를 보며 크게 만족한 류경수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부스럭부스럭...
"미안해 경수야... 나 사실 K2 중땅크로 가버렸는걸..."
하지만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아나운서는 금발태닝양아치 K2 중땅크의 포신만을 생각할 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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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