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항공모함 보면 대함미사일 같은 타격무기로 도배를 해놓거나 스키점프대가 있거나 그런 식인데
그냥 항모는 함재기 운용에만 확실히 집중하고, 나머지 역할을 주변 호위함들에게 맡기는 미국식의 '일반적인' 설계사상의 항모는 왜 만들 생각을 안 했음??
상식적으로 배 용도 자체가 다른데 거기에 무장을 때려박는게 말이 되는거임?
미국의 방식이 일반적이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설계 아닌가?
1. 자위용으로 최소한의 CIWS만 설치하고 나머지 호위 임무는 주변 함선에게 맡기기
2. 충분히 긴 거리가 확보되고 플랫한 갑판에, 캐터펄트 사출장치를 설치하여 항공기의 연료 및 무장 탑재량을 최대한 보장하기
3. 이 캐터펄트 장치는 함대의 생존성에 직결되는 조기경보기 같은 대형 기체를 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함
4. 원자력 추진으로 설계해 항모 운용에 드는 에너지를 충당하고, 또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작전능력 확보
왜 분업을 안 했다냐?
(자칭)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무기 몇 개 달고 깔짝거리며 발진해봤자 무슨 큰 효과가 있다고?
전투수상함과 캐리어의 역할을 철저하게 역할을 나누는게 나은 것 같은데
소련 해군 사상가들이 바보는 아니었을테니 왜 그런 "함재기있고무기다때려박아요" 같은 다이소식 설계사상이 튀어나왔는지 설명'해줘'
소련해군은 그렇게 이상적으로 만들 돈이 없어요
교리때문이기도 한데 사실 그 교리도 미국에 비해 부족한 국방예산 때문이니
졔네가 누구를 상대할려고 만들었을지 생각해보면 답 나옴
전쟁나면 함대에 미사일 안꽃히는날이 운좋은날이었을걸
하푼 꽂히기 싫으면 생존을 위해 함대 자체적으로 조기경보기 운용능력을 갖추는게 최선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리고 소련군이 방공능력은 좋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지상 방공만 해당임? 해군 쪽은 구리냐? 암튼 대함미사일 달고 날아오는 함재기 족족 잡아내려면 자기들도 함재기로 대응해야하지 않나? 수상함이랑 항공기 활동범위는 비교해봤을 때 천지차이잖아. 자기들도 뱅기 발진시켜서 함대로 오는 적 뱅기 막는데 집중해야 정상이지
근데 밑의 댓글들 보니까 다 돈 문제 아니었을까 싶
그런 호위 항모 전단을 만들기엔 러시아가 커버해야할 연안이 너무 넒은데다 그만한 돈이 없었음.
그리고 미국 상대로 수상함 대전 펼친다는거 자체가 소련 입장선 자살행위라 봤고
수상함 화력은 소련이 더 막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진짜 이미지만 그런거임? 뭐 대함미사일 무거운거 존나 많이 만들었잖아
그거도 어찌보면 단순 척 수나 총 톤수서 밀리니까 고육지책으로 짜낸거지. 문제는 그 과무장때문에 모스크바 비키니시티 같은 참상이 벌어진거고
미국이랑 똑같이 만들어 놓으면 돈이 압도적으로 많은 미국 해군한테 깨강정처럼 뒤질꺼 아니냐 배가 적으면 과무장이라도 때려박아야지
미국식으로 '평범한' 항공모함이랑 전단을 꾸려야하려면 미국식으로 '평범하게' 배를 뽑아내야하는데 소련이 그게 가능할꺼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캐터펄트 장착/핵추진/조기경보통제기 전부 다 계획이 있었지만 소련 망하면서 그대로 파토남
아래 사진, 스키점프대 함체에 촬영하는 카모프 헬기 그림자 비추네 ㅋㅋㅋㅋ
게이는 왜이리 눈썰미가 좋노 ㅋㅋㅋㅋㅋ
소련식 항모는 고르시코프 제독의 "소련해군의 가치는 원하는 장소를 원하는 시간만큼만 장악해주면 충분하다"는 교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임..미 항모전단을 잡으려고 잠수함대와 대함미사일 폭격기부대를 만들었는데..이걸 써먹으려면 미 항모전대의 대공, 대잠초계망을 일시적이라도 뚫어서 잠수함대와 미사일 폭격기부대를 쑤셔박아야 함..그래서 소련은 항모의 함재기로 잠수함대와 미사일 폭격기부대가 전진하는 동안만이라도 미항모의 초계망을 걷어주기만 하면 역할을 다한거라고 봤음..
그 수순에서 소련은 항모의 역할은 다한거라고 봤고 길을 열어준 잠수함대와 폭격기부대와 함께 대함 미사일을 같이 날려줌으로 남아있는 동안 써먹을 수 있는건 다써먹겠다는 심산으로 그런식으로 중무장도 같이 한것.. 어떻게보면 항모를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처절한 용도이지만 그게 "원하는 시간만큼만 원하는 장소에 버텨주는 것"이라는 소련식 교리에 매우 충실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