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식사시간은 십오 분이 넘지 않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한 시간 내지 한 시간 반이 걸리는 것이 그의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색을 하지 않으셨다. 황제께서는 표정과 몸짓이 모두 감정을 보이지 않으셨다. 


이 새로운 음식에 동의도 거부감도 표시하지 않으셨다. 원하는 것도 거슬리는 것도 없었다. 황제 뒤에 서있는 하인 두 명이 서빙을 담당한다. 제독은 여러 가지를 제의하지만 황제는 대부분 거절하셨다. 제독은 계속 배려했지만 황제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시종들에게만 의존했다. 황제께서는 보는 것도 원하는 것도 없는 완전히 이방인 같다. 보통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침묵을 깨는 경우에는 주로 과학이나 기술적인 질문을 하기 위해서거나 제독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일 뿐이다. 영국인들은 디저트 후에도 식탁에 오랫동안 앉아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황제께서는 이미 긴 식사시간에 지쳐 이 관습을 참을 수 없다. 


첫날부터 커피를 마신후 갑판으로 가셨는데, 베르트랑 대원수와 내가 따라갔다. 제독은 당황했다. 제독은 동석한 영국인들에게 약간의 유감을 표시했으나, 


베르트랑 백작부인이 모국어인 영어로 황제를 변호하였다.


 

“제독님, 저분은 세계를 지배하셨고, 수많은 왕들이 그와 함께 식사하기 위해 경쟁할 정도의 자리에 계셨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에마뉘엘 드 라스 카즈(Emmanuel de Las Case)의 세인트헬레나 회고록 中,







탄수화물 only

식사시간 10분 컷

먹고 바로 눕기



그 결과 위암으로 뒤짐.


다만 병사들이 구워준 설익은 감자를 그대로 먹거나 배식나온 수프에서 머리카락이 나와도 별말 안했을 정도로 입맛은 까다롭지 않았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