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친하게 지내는 알레그 선생과 만나면 우리는 군생활 이야기를 가끔 한다. 전 세계 군생활 경험자는 군대 이야기를 할 때면 약간의 뻥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나는 AK-1소총 가지고 근무했는데 너는 무슨 소총 가지고 근무했나?”
“나는 세상에서 M-16소총이 제일 좋은 줄 알았다. 얼마나 잘 맞는데.”
“우린 군 복무 할 때 남한하면 미군, 독재, 가난, 거지 이런 단어의 상징으로 생각했다.”
“나는 소련이 우리의 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소련하면 레닌, 공산당, 시베리아, 수용소군도 이런게 생각났다.”
이 친구는 학창시절에 공산청년동맹 회원이었고 군에서 3년을 근무했다고 자랑을 한다.
“구 소련군에서도 고참 신참 간 구타가 있었나?”
“물론이지, 졸병 때 무지 맞았고 고참 때는 조금 두들겼다.”
1980년대 초 미·소가 한창 이데올로기 전쟁을 수행하며 전 세계가 냉전의 소용돌이에 있던 시절, 한반도 남단에서 육군으로 근무했던 예비역 병장과 그 막강했던 소련 육군에 근무했던 전역병이 힘없이 만나 지난 날을 회고하며 농담을 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507010101213000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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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제 국가 병사들은 통하는게 있는건가
조금 두들겼다ㅋㅋㅋㅋ
'조금'ㅋㅋㅋㅋ
"조금"ㅋㅋ
조금 ㅋㅋㅋ 우린 자긴 안 했다 그러는데 그래도 쟤는 조금은 했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