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한국무기도입을 두고 키배를 벌이는 독일과 폴란드 키워들이 자주 보이는데 얘네는 키배가 무기 이야기로 시작해도 항상 가스이야기로 수렴하고 있다



독일 : 폴란드 이 돼지쉐키들 우리가 쓰고 남은 러시아 잔반 가스 받아먹고 있는 주제에 올 겨울에 얼어죽지나 마라


폴란드 : ㄴㄴ 우리는 이제 발틱파이프에서 노르웨이 가스 받을거니 앞으로 니들 볼일 없다


독일 : ㄲㄲ 그거 연말에나 겨우 완공 예정인데 가스 탱크나 제대로 채우겠냐?


폴란드 : 그래서 니들이 준걸로 꽉꽉 미리 다 채워놨어 ~ 이제 얼어죽는 쪽은 느그~



배틀이 대충 이런 식의 전개가 흔한데 배경을 보면

올해 우크라이나 침공후 러시아는 폴란드에 가스 공급을 완전 차단했고 폴란드는 이후 독일에서 러시아산 가스를 받는중

그러나 크림사태후 폴란드는 러시아 가스 의존을 완전 탈피하기 위해 일찌감치 노르웨이가스 파이프라인과 LNG 터미널을 충분히 건설해놓은 상황

때문에 러시아 파이프 가스 의존도가 워낙 큰 독일에 비해 큰 걱정은 없다며 폴란드인들은 자신있어 하고 있다


반면 독일은 LNG 터미널 공사도 아직 안끝났고 기존 산업과 생활 전반에 파이프가스 의존도가 너무 커서 답이 없는 상황.

최악의 경우 올겨울 가스 배급제를 실시하기 위해 각 지역과 산업별로 가스 분배를 담당할 위원회 준비하고 있는중



답없는 독일을 비웃으며 폴란드가 준비한 신의한수 발틱 파이프의 노선

노르웨이 북해 유전을 덴마크를 거쳐 폴란드에 잇는 거대 프로젝트인데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값싼 러시아가스 받아 쓰면 되는데 도대체 뭐하는 미친 짓이냐며 비판적 여론이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


참 인생지사 새옹지마라 아니할수 없다

올겨울 폴란드 사람들이 따땃하게 지내며 최후에 웃는자가 될수 있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