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15살이셨는데 아래로는 잼민이 동생 5명이 있었음.

아버지(증조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증조할머니)만 계셨음.

그때 동네에 염병(장티푸스)이 돌아서 식구들 다 걸렸는데 이상하게 혼자만 안 걸리시고 매일 산길 10km를 걸어서 읍내 나가 일하고 먹을 거 사와서 식구들 먹여살림.

근데 내 기억으로는 외할아버지 형제분이 작은할아버지 한분이 전부셨음. 나중에 들으니까 결국 다 어릴때 돌아가셨다고 함.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작은할아버지가 엄청 우시면서

''형님, 이제 나 혼자만 어찌 살란거요!''라고 하심.

그래도 살아생전 6남매 낳아 기르셨고 농지이긴 했지만 땅도 많이 사모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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