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자와 유키치. 유신 교육지사 원톱으로 명치시대 서구화를 강조했다. 청일전쟁을 ' 문명 '과 ' 야만 '의 전쟁으로 규정하기도. 이 인간이 현대 일본에서 받는 존경을 고려하면 이 인간의 사상&대 아시아 인식관이 일본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알 수 있음


<탈아론> 1885년 갑신정변 실패 후 <시사신보>에 올린 기고문


현재 동양의 나라들을 보니 이 문명동점의 기세에 맞서 이를 끝내 막을 각오가 있으면 좋겠으나, 실로 세계의 현상을 관찰하여 사실상 그것이 불가능함을 아는 자는 세상과 더불어 변하여 문명의 바다와 부침하고, 같이 문명의 파도를 타고 문명의 고락을 함께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일본의 국토는 아시아 동쪽 끝에 있으나 그 국민정신은 이미 서양 문명으로 옮겨 갔다. 그런데 불행한 것은 이웃에 나라가 있는데, 하나는 지나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이다...다행히 그 나라에서 지사가 출현하여 우리 명치유신처럼 인심을 일신하는 움직임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못하다면 수년 이내에 망국이 되어 국토는 세계 문명 열강이 분할하게 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전염병과 같은 문명 개화의 유행을 만나서도 지나&조선 양국은 전염이라는 자연스런 법칙을 거슬러 무리하게 이를 피하려 방에 박혀 있으니, 공기가 유통하는 것을 차단해 질식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보거순치'라 함은 이웃간의 원조를 의미하나, 지금 지나&조선은 우리 일본국에게는 터럭만큼의 도움도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서양문명인의 눈으로 보면 삼국의 지리가 인접해 있어 가끔 이를 동일시하여 지나와 한국을 평가하는 식으로 우리 일본에 명령을 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나라가 일을 도모하는데 이웃 나라의 개명을 기다려 아시아를 일으킬 여유가 없다. 오히려 그 대오에서 이탈하여 서양 문명국과 진퇴를 함께하고, 저 지나와 조선을 대하는 태도도 이웃이라 하여 특별히 봐줄 것 없어, 실로 서양인이 이들에게 대하는 방식을 따라 처리해야 할 것이다. 악우와 친한 자는 함께 악명을 면키 어렵다. 우리는 마음으로부터 동양의 악우를 사절하는 바이다.





야마가타 아리토모. 막말 유신 새내기급 지사로 출발. 이토가 정계를 먹었다면 이 양반은 군부를 먹었음 일본 육군 오야지



주권선-이익선의 국방 구상 1890년 수상 취임 후 내각연설에서.


국가의 독립과 자위의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주권선을 수호하여 침략을 받지 않는 것이고, 둘째는 이익선을 방어하여 자국의 유리한 위치를 잃지 않는 것이다. 무엇이 주권선인가? '영토'가 그것이다. 무엇이 이익선인가? '우리와 닿아있는 이웃나라, 즉 주권선의 안전과 연계된 지역'이 그것이다. 무릇 국가라면 주권선&이익선이 없는 나라가 없다. 지금 열국의 사이에 서서 독립을 유지한다 하려면 단지 주권선의 수호만으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이익선을 방어하여 항상 유리한 위치에 서 있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나라의 이익선은 곧 '조선'이다. 러시아의 시베리아철도가 이미 중앙아시아까지 와 있고, 완성이 되는 날에는 모스크바에서 십여일이면 흑룡강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는 시베리아철도가 완공되는 날이 조선에서 일이 벌어질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뭐 다들 알다시피 일본은 어떻게든 시베리아철도 완성 전에 쇼부를 치려했고 결국 전쟁이 벌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