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밥 자체는 괜찮았음

뭐 비빔밥 먹는다는 생각으로 먹음 되니까

내가 비위가 약한것도 아니구 ㅋㅋ


근데 그 상황이 너무 좀 그랬음


우리 밥 먹기 전에 간부들 밥 먼저 가져다줬는데

식판에다가 밥 국 반찬 하나하나 다 덜어서 세팅하고 수저 후식 챙겨서

밝고 넓은 사무실에서 티비 보며 하하호호거리는 간부들한테 가져다주고


우리는 어두컴컴하고 먼지 냄새 폴폴 풍기는 창고에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서 

비닐 끄트머리 잘라다가 비닐밥 쭉 쭉 짜먹고 있으니까


아... 그냥 뭔가 현타가 좀 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