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리국(永結利國 영국)은 서쪽 끝의 먼 바다에 있다. 영결리국의 배는 4중으로 되어 있고, 배의 안과 밖을 쇳조각으로 붙이며, 배 위에 수십 개의 돛대를 세우고, 배의 끝에 바람을 만드는 도구를 설치하며, 수백 개의 쇠사슬로 이루어진 닻을 사용하여, 바람과 파도를 이겨낼 수 있다. 영결리국의 배는 전쟁에서 대포를 쓰며, 그들이 나타나서 힘으로 빼앗으면 바다 가운데의 여러 나라들이 당해낼 수가 없다.

몇 년 전, 일본으로부터 온 어느 배 한 척이 전라도 흥양(興陽 지금의 전라남도 고흥)에 나타났다. 그 배는 매우 높고 컸으며, 배에 여러 개의 망루와 큰 집이 있었고, 우리 조선군이 그 배와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고, 그 배는 달아났다. 나중에 일본 사신에게 물어보니, 그들은 (일본인이 아닌) 영길리인이라고 말했다.

1622년 7월 19일자 <광해군일기>의 기사를 보면, 지금의 전라남도 고흥인 흥양현(興陽縣)의 앞바다에 크기가 산과 같고 배 위에 30여 개의 돛대를 세운 배 1척이 들어와서 첨사(僉使) 민정학(閔廷鶴)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과 전투를 벌였다고 언급


조선수군은 저정도되는배랑 싸웠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