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 결전 념글보면서 대부분은 공감하지만 너무 적은 변수만을 고려하고 있는 거 같아서 몇 자 적어봄.


1. 홈그라운드 이점


 아무리 본토 인프라가 씹창났다고 해도 완전히 고립된 필리핀이나 오키나와는 비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거기에다 전투를 치른 것도 아니고 보내는 도중에 잠수함이랑 항공기에게 걸려서 수장되는 일이 잦았던 것을 보면 이 점에서도 홈그라운드의 이점은 무시할 수 없음. 일본의 복잡한 해안선과 적과 더욱 가까운 거리로 인한 짧은 대응시간은 가미카제기와 여러 해상 자폭수단의 대응을 힘들게 했을 가능성이 높음.



 2. 기도 은닉의 어려움


 미군은 주도권을 잡은 이래로 우월한 해군력을 태평양에 흩어진 일본군 점령 지역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해서 어디로 공격해올지 혼란스럽게 한 다음 방어가 약한 곳을 공격해서 점령하고 나머진 고립시켜버리는 전략을 즐겨 사용했는데, 몰락 작전 때는 이런 전략을 구사하기 상당히 어려웠을 것임. 지상발진 항공기가 규슈 남부에까지 밖에 가지 못하는 이상 미군이 규슈 남부를 침공하겠구나, 하고 예측하는 건 무척 쉬운 일이었고, 실제로 일본 정보부대는 규슈 남부 상륙이 10월~11월 안에 이루어지리라 예상했음(실제 올림픽 작전 계획 상으론 11월). 


3. 태풍


 총 8개의 태풍이 1945년 동안 오키나와와 일본 열도 일대를 휩쓸었고, 특히 태풍 루이스는 올림픽 작전 실시되었을 11월의 바로 직전인 10월 초에 오키나와를 강타해 12척의 배를 침몰시키고 222척을 좌초시킨 바 있음. 일본이 항복해서 그나마 이 정도였던 거지, 일본 침공 준비한다고 집결해 있었으면 저거보다 피해가 컸으면 컸지, 적지는 않았겠지. 거기에다 태풍 끝난다 해도 12월 즈음 부터는 또 겨울 폭풍 시즌 시작임



 그리고 필리핀 일본군 52만은 어디서 나온 수치임? 내가 찾아본 자료들은 다 25~30만 사이를 얘기하던데 원 글 작성자 보면 댓글로 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