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도 치고 비도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벙커로 들어가라는거임..


1970년대 만든 것 처럼 보이는 벙커로 들어갔는데


칙칙하고 벌레도 많고 분위기도 이상하고.. 1분도 있기 싫은 곳이었음


근데 바로 앞에 ㄹㅇ 1940~50년대 만들어진 것같은


입구가 철조망으로 엄청 꽉 막힌 벙커도 있었는데


철조망은 붉게 녹슬어있고.. 벙커 입구는 그 보다 한층 더 붉게 녹슬어 있는데다가


안쪽은 거의 보이지도 않더라고


그 이상한 벙커에 대해선 아무도 뭔가 물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뭔지 알고있지도 않았음


말그대로 방치상태..


예전에 이 지역에서 군복무했던 할아버지가 왔을때 "와~ 이게 아직있네? 허허" 이렇게 말할 정도로 오래됐다는 이야기도 들었음


지금처럼 비가오는날에는 그 소름끼치는 벙커가 생각난다..


지금도 그 자리에 반쯤 땅에 묻혀서 자리를 지키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