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그렇고 소련도 그렇고 냉전 초중반에는 특정 목적에 특화한 전문적 특화함을 많이 만들다가 냉전 후반으로 가면 그거 다 때려치고 범용성과 가성비를 중시한 다목적함으로 선회하더라. 그게 양쪽 진영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일이었다는 점이 좀 놀라웠음.
난 소련 해군만 저런 삽질과 시행착오를 거쳤는 줄 알았었는데, 알고 보니 미 해군 얘네들도 자그마치 알벜 초기형을 건조할 무렵까지 꽤 오랫 동안 저런 삽질을 하다가(네? 방공함은 대잠임무를 안 뛰고 대잠임무는 전용 대잠함을 굴린다고요? 그거 소련 애들이나 하는 짓 아님?) 이후 그만두게 되었었음...
물론 그 다목적함 좋아하는 게 너무 심해져서 소련 해군은 키예프급 쿠즈네초프급 같은 그런 하자 많은 과무장 항모들을 만들게 되었고(아 키예프급은 엄밀히는 항모가 아니고 항순이지...), 미 해군은 냉전 끝나고 나서의 일이지만 LCS 크리가 뜨게 되었지만...
미국은 아예 전기 존나먹는 레이더 방공함 굴릴려고 핵추진 순양함 만들었다가 냉전 극후반까지 써먹었잖슴
그래도 그런 핵추진 순양함들은 덩치가 있어서 여러 임무로 써먹을 수 있도록 개장할 수 있었긴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