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씨발 진짜 관리 덜되는데는 진짜 무슨 흔히 생각하는 똥물, 하수구물, 쓰레기강 이딴 수준이 아님 그냥 "액체-쓰레기(사실 더 이상 쓰레기라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음)의 흐름"임 씨발 갠지스강 가까이서 본 적은 없는데 차라리 씨발 내 눈앞에서 그냥 바지내리고 똥을 후두둑 싸고있으면 아 신선한 똥이구나 하지 이건 뭔 씨팔 똥인지 똥이랑 뭔가가 섞인건지 그냥 뭐가 존나 오래되서 썩어문드러져서 흐르고 있는건지 앰창씹창 하수구 역류하면 씨팔 아 이게 묵은 사람똥 냄새구나 느낌이라도 나지


뭔 냄새가 씨팔 이건 더 이상 지구에 존재하는 무언가에서 나온, 뭐랄까 아가리로 쳐먹고 똥구멍으로 뱉고 결국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다시 입으로 들어가고 그 대자연의 순환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난, 유기체의 순환에서 벗어난 듯한 뭔가 후각신경이 "뇌야 이거 지지야 지지"가 아니라 "뇌야 나 이거 뭔지 모르겠어 너무 무서워" 라고 신호를 보내는 딱 그 냄새임 색깔도 뭔가 똥같으면서 똥같지 않은 갈색-회색의 기괴한 혼합임


강물에 들어가면 뭔가 와 존재하는 모든 법정전염병 한번에 세트로 걸릴거같다 이 생각도 안 들고, 그냥 몸이 녹아버리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고 진짜 한번 어푸어푸 하고 나오면 내 영혼의 본질부터 뭔가 들어가기 이전과는 다른 존재가 되어 나올듯한 느낌의 강임. 자연에 대한 인류의 입장, 그러니까 정복할 대상인지, 관리할 대상인지, 돌보아야 할 대상인지 그거 다 아님. 템즈강은 그냥 그 자체로 존재하고 스스로를 규정하는 하나의 "현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