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함대를 지구 반 바퀴나 되는 거리를 항해하게 하는게 니콜라이 2세의 개뻘짓이라고 하기엔 발틱함대 파견은 당시 러시아가 꺼낼수 있는 최고의 카드였고 일본입장에선 전황자체가 뒤집힐 만한 치명적인 전략이기도 했음..


러시아가 원한 것은 지구 반바퀴나 되는 거리를 뺑이쳐서 눅눅해진 함대로 싱싱한 일본해군과 싸우라는게 아니라 뤼순에서 봉쇄당하고 있는 러시아 태평양함대와 합류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음.. 그것 만으로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봉쇄는 풀리는 것이고 당시 일본해군이 가지고 있던 제해권에 위협만 가하는 정도로도 일본에서 만주까지의 아슬아슬하게 유지되던 보급로에는 치명적이었고 그 보급로가 유지안되면 주전장인 만주의 일본군 주력은 파탄나는 위험한 상황이 됨..


달리 쓰시마해전 직전에 일본의 국운이 달려있다고 독려한게 단순한 립서비스는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