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9년에 예카테리나 2세가 '그리스인들의 독립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전열함 20척이랑 프리깃 6척이랑 보조함 26척으로 된 함대를 지중해로 보냄. 가는 김에 투르크놈들 혼쭐도 내주고, 할수 있으면 콘스탄티노플도 점령하라고 했음.


얘네들은 약 6년간 지중해 일대를 누비며 그리스 반군, 발칸 슬라브인들과 연계하고 오스만 투크르 해군을 개박살내면서 다녔음. 항구를 죄다 봉쇄했기 때문에 레반트 지역 물류는 개판이 됨. 그 유명한 키오스 해전에도 참전함.

해전만 한게 아니라 해군보병대 8천명도 같이 데리고 가서 레반트에 상륙, 베이루트를 포위하고 다마스쿠스도 공격하는등 있는대로 깽판을 침.


함대는 오스만 투르크와의 전투로 인해 전함 4척, 프리깃 2척, 기타 함선 3척을 잃음. 그 밖에도 6년 동안 입고 한번 안하고 무지막지하게 굴려대다보니 선체 피로도가 누적되어 그냥 해체해버리고 목재로 판 배들도 여러척 있었음. 러시아는 이런 배들을 나포한 적함이나 현지 조선소에서 구입한 배로 대체함.


그래서 1775년 함대가 크론슈타트와 흑해로 복귀했을 때는 오히려 숫자가 늘어나있었음.


6년의 작전기간 동안 소모된 비용은 약 3백만 루블이었는데, 러시아로서는 엄청나게 큰 돈이었음. 이걸 충당하려고 러시아는 영국과 프랑스등 여러나라에게서 돈을 융자함. 이 빚은 19세기 말이 되어서야 전부 갚았다고 함.






니콜라이 2세도 '저게 됐으니까 내가 해도 되겠지' 하면서 보냈을 가능성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