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기름값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았던 시절
공군인들에게도 이러한 상황이 예외가 되진 않는법이다
차를 끌고 넓은 비행장을 주행하며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소모되는 유류비는 여간 부담되는 것이 아니였다.
그래서일까 작년 가을 이후로 멸종한줄만 알았던 자전거들은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금 튀어나와 의기양양하게 본인들의 시대를 만끽하며 자동차들과 출퇴근길을 함께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나이먹고 타고 다니면 가오가 떨어져 보인다고?
무려 부단장님(대령)도 타고 다니는데 그런 언행은 금물이다
물론 부단장님의 자전거는 모닝한대값이라는 전설이 있지만 그건 넘어가자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법
관사와 근무지가 비행단 반대편에 위치해있어 자전거만으론 부족하고 차는 부담되는 이들에게 전기자전거•킥보드는 안성맞춤이였다.
생활비 아껴보겠다고 차를 두고 전기킥보드를 타는 남편을 나무라는 아내가 어디있겠는가
아내에게 들킬세라 몰래 휴대폰으로 카탈로그를 뒤적거리던 기혼자들에게 이는 실로 두번은 다시 오지 않을 찬스!
때는 이때다 하며 덥썩 구매하니 이는 기혼자들의 사기가 실로 하늘을 찌르는 것이였다.
그리하여 비행장 출근길은 졸지에 전기자전거 전기킥보드들로 도배된 에코-그린길이되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같은 이야기~
끝
부단장님이 자랑하면 어쩔수 없지 ㅋㅋㅋㅋ
탑건처럼 오토바이는 안 타고 다님?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양아치 취급함 군사경찰 탄약중대 배정된 오토바이말고 영내주행 본적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