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분단 시나리오도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 같음
일단 우크라이나는 한국전쟁 당시 남한에 비해서 연합국 참전이라는 요소가 없으니 협상테이블 위에서는 온전히 자국의 의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물류고 산업이고 뭐고 간신히 쥐어짜는수준으로 외국 원조 받아서 어떻게 겨우겨우 억지로 돌리는 상황이고
영토와 채굴시설만 온존하면 팔 수 있는 지하자원을 가진 나라가 아니라 어쨌든 농민이 땅에서 일을 해야 농산물이라도 생산해서 파는 나라라서
이란/이라크 전쟁 때같이 석유 내다팔면서 계속 무기 수입하면서 몇년씩 국가 역량을 쏟아붓기도 어려움.
결국 서방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이 어디까지 지원해주냐에 전쟁 역량이 많이 결정될 수밖에 없고
미국은 현재 탄도미사일과 드론, 각종 중장비까지 지원해주기는 했는데 내심으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까지 타격 혹은 진격해서 확전되는 상황은 엄청나게 꺼리고 있다고 봐야겠지.
거기에 러시아가 아무리 병신이라지만 지뢰 대량으로 깔아서 지뢰 매설하고 참호에서 버티고 포병으로 지원하는 식으로 더러운 버티기 메타로 가면 우크라이나가 이걸 돌파할 수 있는 공세 역량이 있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음
결국 아직 국민들의 분노와 쏟아부을 온전한 병력이 있는 올해 겨울 이전에 공세에서 크게 성과 못내면 분단 엔딩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음
어쨌든 분단이 되든 뭘 하든 크림/돈바스까지는 탈환 못해도 국토를 관통하는 드니프르 강 동서유역은 다 확보해야 돈바스라는 자원/산업 지대를 뺏기고도 이후 물류 비효율 때문에 역량이 더 깎이는건 막을 수 있을텐데
헤르손에 대한 공세가 아직 확실한 성공징후가 없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지휘부도 고민이 많을 것 같음.
미국 입장은 러시아 힘빼는 것만 해도 남는 장사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