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잡았던 뱀 아님)
그 유격훈련 전에 주임원사놈이 숙영지에 미리 텐트쳐야한데서 미리가서 치고 있는데
그 양반은 잠깐 일있다고 지시만하고 다시 나가고
열심히 텐트치는데 옆에 뭔가 움직이는게 보여서 자세히 보니까 벰이더라고
그래서 나뭇가지로 목을 누른다음에 잡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줌
징그럽다 하는놈도 있고 목 잡고 있어서 안전하니까 만져보는 놈도 있었음
대충 한바퀴 돌고 놔주려고 바닥에 놓으니까 이 시발럼이 그새 바로 내 다리를 물음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와서 다리 걷어본 다음에 물렸네 하면서 연고 대충 바른다음
주임원사한테 보고하는데 당연히 그걸 왜만지냐고 개지랄하면서 쌍욕쳐먹고 바로 차타고와서 의무실 직행
가는 길에 뒷통수 한대 더 쳐맞음
의무실에 가니까 군의관이 와서 보는데, 머리가 세모꼴이었는지 혹시 초록색 뱀이였나 물었는데 둘 다 아니라서 아니라고 함
그러니까 독사는 아니라면서 대충 연고 또 바르고 빨간약 찍 뿌린다음에 다시 일하라고 꺼지래
그래서 다시 텐트치러 감
근데 주임원사가 내가 장난치다 물린거라고 보고 안했는지 유격날되서 받으러가니까, 중대장이
"얼마 전에 병사 한명이 여기서 작업하다 뱀에 물렸데, 혹시 이 근처에 뱀님이 또아리를 틀고 있을 수 있으니까, 텐트 들어갈때 한번씩 확인하고 근무자들은 명반 줄테니까 계속 시간마다 뿌려라" 하면서 명반 나눠줌
명반 부족한데는 담배 차출해서 연초 부순다음에 연초 뿌림
그때 이미 병들은 내가 장난치다 물린거 다 알았으니 아마 간부들도 알았는데 그렇게 알려지면 진짜 좆되니까 걍 작업하다 물린걸로 퉁친거 같음
겁없는 군붕이
타중대에 시골에서 온애있었는데 병장 돼더만 지네 중대 뒷편에 구덩이 파서 가을에 산에 몰래 가서 뱀을 엄청나게 잡아와서 거기에 숨겼다가 걸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