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2/aug/17/they-turned-us-into-savages-russian-soldier-describes-start-of-ukraine-invasion?CMP=Share_AndroidApp_Other

3월 1일에 헤르손에 도착했는데 자신과 동료들 모두 주변에 보이는 것들을 약탈하기 시작했다고 적혀있음.
도착했을 당시 한 달 동안 편하게 음식도 못먹고, 샤워도 못했다고 함. 그래서 부대원들은 도착하자마자 샤워실 차지하려고 막 싸웠고, 헤르손 부두 사무실에 놓여있던 음식들을 게걸스럽게 다 먹어치웠다고 함.

수기 작성자 본인은 의아해했음. 본인이 "전쟁 반대"라고 외칠 권리가 없는데, 왜 다른 사람이 전쟁을 시작하는 권리를 가지고 있냐며.
또한 작성자는 자신들이 어떠한 굴레에 갇혀있다고 느꼈음. 비난받아야 하는건 자신들이지만, 그럼에도 옳은 선택을 해야하며 실수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음.
본인들의 선조들은 자유를 위해 피를 흘렸는데 본인들은 무엇을 위해 전쟁을 하고 있냐며 스스로에게 물어봤고,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지만 본인은 이 '광기'를 거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음.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 영토를 침공했다면 도덕적으로 편해졌겠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음.



이 사람은 이후 참호속에서 한달 동안 쏟아지는 폭격을 견디다가, 한 쪽 눈에 진흙이 들어가서 실명 위기에 처하자 전역하게 됨.
이후 자기 브콘탁테에 VOZ라고 이름 붙힌 141페이지 짜리 수기를 올린뒤, 반체제 운동가의 도움으로 체포직전 러시아를 탈출할 수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