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쟁의 목적은 단연코 우크라이나의 전국토였음

돈바스의 병합은 우크라이나 정계에서 친러세력을 똑 떼어가는 거라서 사실상 그토록 우려하던 나토의 동진을 현실화 시켜준 것에 불과함

전쟁 초기 러시아군의 움직임도 돈바스의 병합과는 거리가 멂

누가봐도 동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주력을 묶어두고 북부와 남부에서 드네프르강 서안을 일거에 점령해서 우크라이나군 주력을 고립시킨 뒤 고사시키고 우크라이나 전역을 먹으려 했던 것임

지금에서야 개털리고 전략적 목표를 돈바스 병합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건 그냥 패배선언과 다를 바가 없음

그리고 내가 보기엔 이게 러시아 패전 원인 중 하나임

작전이 너무 광범위하고 복잡한 반면 우크라이나는 생각보다 강했고 러시아군 움직임에 동요되지도 않았으며 결정적으로 키예프만 막아도 작전 자체가 엎어지는 병신 전략이었음

우크라이나를 교란시키려고 두세달씩 벨라루스에서 훈련 뛰다 키예프 방면에 투입시키지 말고 그냥 바로 처들어갔으면 차라리 지금보다는 나았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