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손 공세 상황 돌아보다가 좀 웃긴 거 봐서 글 씀.




7ebf857ee18468a43bee82e14482766be234a7fa84669c4559782e1167c18a8c68ec8d95ee3de3acab84cf4ccee72d6c

3db5df32eaed6af63ced9be54f9c746cdf9eca74ef97c9d23c350978942ee19ef17c2bea384031651d




위 지도는 헤르손 전선 북쪽, 스키 슈타복 방면에 돌파구가 형성되었다는 내용을 담은 Rybar의 전황도임.


보니까 돌파구가 참 쎅스하게 생겼는데 전황도 나름 드라마틱하게 흘러가는 걸로 보인단 말이지?


우크라이나군은 종심 깊게 돌파했고 입구도 확장시키고 있지만, 러시아군이 돌파구 첨단을 막았고 측방 역시 위협하는 걸로 보임. 다른 친러 오신트는 아예 돌출부가 메꿔졌다고 주장하는데 여기서 따질 건 저 쎅스하게 생긴 돌파구 자체이므로 그냥 그렇다고 치자.


그럼 뭐가 문제냐? 다들 알잖음? 헤르손 전선의 지형이 어떻게 지랄맞은지 ㅇㅇ




7fed8274b5856aff5195c5b623e070732b6f47ea1f56da939f86716cd6d0c8

0bbfd90acbca0ea76d9ef7b838c9337308bd26b310276a8226eec87550a948




사진들은 실제 돌파구가 생긴 지역을 찍은 건 아닌데 대충 이렇게 생겼다고 보면 됨. 밀밭이 깔린 개활지에, 좁은 도로와 그를 따라 나있는 약간의 수풀이 전부임.


헌데 무슨 저기서 종심 돌파가 일어나고 측면이 찔리고... 이게 말이 되겠냐? 저 돌파구는 폭이 해봤자 1.5~2km 정도인데다 심지어 밀밭 한가운데 있음.


그래도 Rybar의 저 전황도가 정말 사실을 담았다면? 그럼 이건 확실함. 밀밭 한가운데 있는 비좁은 돌파구 하나 못 닫는 러시아군은 희대의 병신임. 그리고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 모두 밀밭에서 뒹구르고 있는 상황인데 그들을 격멸하지 못하는 포병은 병과를 폐지하는 게 답임.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지.


걍 툭 까놓고 말해서 애새끼들이 지도에 줄 찍찍 그었다고 하는 게 더 현실성 있다 이겁니다.




0bbfd916d2f82fa74f9ef7af38da7473dead05858394d2251eba05c506b81d


0bbfda70b7e3079e619ef78c1be40a73eb8a0ed112cf78538ef5bd000255c9



정보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제한된 것만으로 전선의 변동을 추정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은 나사의 화재 감시 위성사진 서비스, 자연 장애물 및 인공 장애물 정보, 그리고 운 좋게 드러나는 사진과 영상들을 활용함. 헤르손 전선의 경우 위처럼 도로와 수풀을 따라 전선을 그어 추정하는 편임. 실제 전과 홍보 영상에서 피습당한 측의 진지가 도로와 수풀을 따라 형성되기도 했음.


그런 까닭에 다른 오신트에서 추정하는 돌파구는 더 확대된 모습임. 다만 이런 추정도 편집자가 선택한 정보, 편향성 등에 따라 엿장수 마음대로인지라 이를 감안해야 함. 당장 같은 방식으로 추정한 전황도들도 서로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