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소련에서 출판된 이 메뉴얼은 기병들의 권총, 리볼버, 소총사격에 대한 훈련 메뉴얼임.
말을 탄 상태로 사격을 하면 여러가지 요인을 때문에 정확도가 지상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지므로 기병대는 일반 보병들보다 더 많은 훈련과 주의를 기울여야 했음.
권총 사격절차
발사준비 명령이 내려오면 기수는 권총집에서 총을 꺼내 팔꿈치를 구부리고 총구를 하늘방향으로 향한 채 턱 높이로 유지함. 그리고 말의 구보를 갤럽으로 늦춘 뒤 팔을 들어올려 사격을 시작함.
말 위에서는 조준선이 계속 요동치므로, 조준선 정렬은 가늠자가 아닌 총열의 윗면을 기준으로 해야 함. 이 경우 조준점이 기존보다 좀 더 올라감. 눈의 시선과 총열 사이에 형성되는 그 미묘한 각도를 통해서 조준해야 함. 따라서 기수의 기량이 중요시 됨.
서있는 목표의 사타구니를 중심으로 조준을 해야함. 나강 리볼버의 경우 방아쇠 압력이 매우 높아서 사타구니보다 더 아래인 무릎을 조준하도록 권장함.
낮은포복 상태인 적의 경우 먼저 말을 목표물과 사선방향으로 기동하도록 한뒤 기수의 몸은 등자 밖으로 나가도록 쭉 빼서 조준해야 함. 이때 팔을 최대한 멀리 뻗어 총구를 말과 떨어뜨려야 함.
가장 안정적인 자세는 말의 방향은 적의 정면에서 90도로 왼쪽을 바라보고, 사수는 몸을 왼쪽으로 90도 돌려서 팔과 가슴을 쭉 펴고 조준하는 모양새임. 다만 이 경우 말의 피탄면적이 넓어진다는 것을 감안해야 함.
소총 사격절차
따라서 승마한 생태에서 사격해야 할 상황이 오면 일단 말을 완전히 정지 시켜야 함.
권총사격과 정반대로 소총사격의 가장 편한 자세는 적의 정면에서 말이 90도 각도로 오른쪽을 보게 하고, 기수는 몸을 왼쪽으로 90도 돌려서 조준하는 방식임.
참고로 승마상태에서의 소총사격은 권총보다 위험함. 적과의 교전 시에는 아주 좋은 표적이 되며, 여러 사례를 통해 적보다 아측 기수가 먼저 무력화되었다고 보고됨. 따라서 이런 사격자세는 적이 자신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만 사용하도록 권장함.
소총의 경우 돌격하면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함. 권총보다 반동이 세며, 왼손은 고삐를 쥔 상태로 총을 받쳐야 하기 때문에 말을 컨트롤할 수 없음.
소총사격의 최대 사거리는 정지상태에서는 최대 50미터, 이동중인 표적은 최대 35미터가 한계임
무엇보다 위 사격술을 실행하기에 앞서 말과 기수는 일심동체로 움직여야 하며, 말의 훈련도 뿐만 아니라 기수의 기량이 매우 높아야 함.
저격수 훈련을 받은 기수의 경우 최대 75m까지 가능함.
소련군 기병대는 불안정한 말안장 위에서는 권총 오발률이 높아서 안전장치가 있는 권총을 선호함. 그래서 TT-33보다는 나강 리볼버나 마우저 C96, 기타 외국산 자동권총이 지급됨.
제일 많이 사용하던 나강 리볼버는 극악의 장전방식으로 이름 높았음. 그래서 메뉴얼에도 한발한발 장전하지 말고 그냥 실린더를 통째로 분해해서 다른 여분의 실린더로 교체하라고 적혀있음. (실제로도 이 방법이 좀 더 빨랐고 소련군들도 급박한 상황에서는 이렇게 장전함.)
재밌는 점은 당시 소련군은 C96도 리볼버로 분류했음.
C96이면 그 위로 클립 집어넣는 그거지?
ㅇㅇ 거기에 큰 개머리판이 인상적이라 기관권총이나 카빈으로도 분류되는 권총
왜 저게 리볼버로 분류될까
와 러시아어 할줄알아? 대단하네
세이버같은건 안썼나 - dc App
소총 이야기하는데 칼이 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