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틀 간 우크라이나가 미친 진격 하는데도 러시아가 손도 못 쓰고 개박살나고 있는 건 네 가지 정도로 요약 가능함.

1.예비 방어선이 없음
인텔 오퍼레이터스에서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 이 병신새끼들이 혹시 방어선 뚫릴 거 대비해서 추가 후퇴지점과 방어선을 편성해 놨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음. 그러니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러시아군 진영 내부로 뚫고 들어가고 이를 저지할 수단이 없음.

2.병력 부족
이것도 상당히 문제임. 쿠판스크 전역 통틀어서 러시아군 숫자가 5천이 채 안 되는데 이것도 엄청나게 분산되어 있음. 추위브, 발라클레야 방면에 각각 2개 BTG가 있었다고 추정되는데 일점돌파에 허무하게 뚫리면서 추위브 병력들은 모조리 포위섬멸당하고 발라클레야는 시가지에서 옥쇄 및 항복함.
원래라면 이 쪽에 여단이 3개는 더 있어야 하는데 죄다 남부전선에 똘래똘래 가버린 시점인지라 이젠 병력이 없어 러시아군은 방어선을 꾸리기에도 매우 벅찬 상황이 됨.

3.포병 전멸
쿠판스크 기동전에서 가장 기이하지만 전장이라 그런지 우리 눈에 안 띄는 부분. 우크라이나군이 발라클레야 돌파하기 전부터 여기 포병 소모가 상당했는데 돌파 직후부터 러시아군 포병이 어떻게든 우크라이나군 막아보려고 쉐브첸코와 사비인치 지역에 포격 때리면서 스크리닝 해보려고 시도함. 그러나 돌파 첫날밤부터 우크라이나군 포병이 대대적으로 러시아군 포병 상대로 대포병전을 전개했고 밤새 러시아군 포병대는 대포병전에 개박살나서 완전히 전멸함.
그 이후 포격지원이 씨가 말라버렸고 남은 건 공군 뿐인데 제공권이 불확실한데다 러시아 공군 파일럿의 능력, 화력유도해주는 애들이 상태가 영 병신같은지라 별반 도움이 안 되고 있음.

4.미친 우크라이나군의 기동성
우크라이나군의 기동력은 근래에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보여준 미친 기동전 이후 엄청난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한 전진속도를 보여줌. 현재 발라클레야 방어선 돌파 이후 이틀만에 우크라이나군은 오스킬 강까지 도달해서 사실상 80km 가까운 거리를 주파해서 포위망까지 만듬. 러시아군은 이렇게 되자 후방과 전방 구분이 없어져 엄청난 패닉에 빠져 있고 러시아군 지휘부도 상황판단을 제대로 못하며 이 난리를 가속하고 있는 상황임.


일단 내가 보는 시점은 이 정도임.
뭐 더 있거나 지적할 사항이 있으면 환영.


딴거하다 들어왔거나 시발 조또 이해불가 이런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자 쓴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