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끝나고 나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가 강화될 건 명백한데 민족주의가 다들 알다시피 양날의 검이잖슴
우크라이나도 과거사에 대한 전국민적 합의가 덜 이뤄진 국가라서 자국 민족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이 누가 되느냐가 중요했다고 봄
자포리자 코자크 시절과 흐멜니츠키는 전국민적으로 ㅇㅋ인 것 같은데 20세기 근현대 우크라이나는 이념의 광풍 한복판에 있던 나라라서

이번 전쟁이 현대 우크라이나 민족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사건이 될 것 같은데 그 상징이 되는 인물이 전국민적 지지를 받고 극단주의와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점에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함
젤렌스키를 중심으로 하는 민족주의의 발흥은 국가 재건의 긍정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봄
그리고 젤붕이형은 대통령 물러나도 우크라이나 역사의 상징으로서 남아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게 될 거임
부디 오래오래 멋지게 잘 살다가 부강해진 나라를 보고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