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일반병 나부랭이가 '기밀-대외비' 찍힌 문서 내용을 줄줄줄 알고 있는건 아님


근데 아무리 기밀작전이니 정보업무니 해도 그 준비과정이나 수행과정에서 오로지 기취인가 받은 놈으로만 갖다 쓸 수는 없고 결국 일반병이 어느정도 개입을 함


물론 그놈은 자기가 그런 업무에 관련되어 있는줄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대략의 얼개를 알고 있는 정보관이 수십개의 증언을 모아 퍼즐맞추기 놀이하면 거기에서 기밀첩보가 나올 수 있는거 



예를 들어보면, 러시아군이 모월 모일 A시 방향으로 기습공세를 준비한다고 치자


러시아군이 공세를 비밀로 한다한들, 대량의 물자집적과 병력수송, 훈련 등등은 어떻게든 일반병을 데려다 쓸 수밖에 없음


뭐 물론 병사새끼는 자기가 실제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


근데 X구역의 얀스키가 포로로 잡혀서 '아 ㅆㅍ 대대장이 부대탄약 창고에서 꺼내 트럭에 실었음' 하고 증언하고


Y구역의 젤렌스키는 ' 트럭에 탄약 그득히 실려와서 Z구역으로 보냈다' 하고 Z구역의 쑤캇스키는 '트럭 하나 와서 전선에 불출했다' 자백하면


'X구역에서 온 탄약이 Z구역 쪽으로 불출됐다. 저렇게 먼 곳에서 탄약을 실어오는 걸 보니 공세를 하려는 징후가 있다' 이런게 뜨는거



2차대전 보면 그런 게 꽤 있는데, 예를 들어 독일군이 프랑스 샤토들에 포도주를 대량으로 발주하면서 코르크 마개를 특수주문한 걸 가지고


이게 롬멜의 북아프리카군으로 가는 와인 -> 롬멜은 공세를 준비하고 있군 이렇게까지 첩보가 연결된 사례가 있음


따라서 일반병이라고 첩보를 모르니 괜찮다는 말은 좀 위험한 생각임


일반병 본인은 몰라도 적 정보부에 있는 셜록홈즈는 증언에서 추리를 거쳐 해답을 이끌어낼 수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