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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서독인이 친구를 만나기 위해 동베를린을 방문했다.

서독인은 친구가 부탁한 미국산 시가, 프랑스산 와인, 네덜란드산 대마 등을 자동차 트렁크에 숨긴 채 동독 검문소에 도착했다.

동독 국경경비대원은 서독인의 짐을 한참 수색했다. 이윽고 트렁크에 쌓인 짐을 몇 개 들추던 경비대원은 순간 미소를 짓더니, 다시 인상을 쓰며 헛기침 한 후 말했다.

"크흠, 제정신이오? 이것들은 반입 금지 품목이란 말이오! 압수하겠소."

서독인은 비누와 치약을 빼앗기고 동베를린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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