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방어선을 뚫어내고 리만 측면을 갈구고 있으며 친러텔그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 이러고 있음.
실제로 돌파가 이루어져서 우크라이나군이 밀고 들어간 건 맞아 보이는데 그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이 안 되는 거 보면 일단은 막혔다는 가정 하에 글을 써 보려고 함.
사진 1. 리만 지역 전황도
먼저 리만 쪽은 러시아군이 굳건히 방어하고 있지만, 상황이 어렵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 만큼 러시아군이 오래 버티기는 쉽지 않아 보임. 그러나 우크라이나군도 시가전 멸망전을 들어가면 피해를 크게 볼 수 있고 저기에 많게는 7천 명의 러시아군이 처박혀 있단 말이 나오는 판이기 때문에 대놓고 들이박는 건 별로 좋지 않아 보이는 것도 사실임.
그런데 전황도에서 보듯 우크라이나군은 정면으로 리만을 공략하는 대신 리만의 날개를 꺾어버리고 후방을 뒤집어버리는, 하르코프에서 보던 후방타격을 통한 고속기동전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임. 러시아 입장에서는 여기가 뚫려서 노베까지 돌파당하면 그냥 리만은 마리우폴처럼 사방에서 포위당한 채 포병 지원도 못받고 녹아내리는 수밖에 없음. 리만 면적은 마리우폴의 5분의 1도 안 되기 때문에 7천 명의 병사들이 앉아서 갈려나가는 수밖에 없는 고기분쇄기임.
그래서 러시아군은 발악을 하면서 노베 바로 앞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가까스로 저지해낸 것으로 보이는데, 이 말은 여기로 가용한 예비대가 있었다면 끌어와서 썼고 아니면 다른 곳에서 부대를 뽑아와서 썼다는 말이 됨.
사진 2. 지금 내가 생각하는 현 상황도
그런데 하르코프에서 봤듯 우크라이나군은 하르코프 전선을 매우 넓게 사용하면서 광역 기동을 펼쳤고, 우크라이나군은 넓은 전면에서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 방어선들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러시아군에게 고착방어는 죽음을 부를 뿐이라는 걸 제대로 알려줌.
그런 상황에서 부대를 빼왔거나 예비대가 쪼그라들어 없다면 우크라이나군은 상대의 예비대가 없는 틈을 타서 다른 곳에서 찌를 수 있다는 말도 됨.
러시아군은 현재 하르코프 전선에서 600대 이상의 장비를 잃은 걸로 보이는데, 사실상 2개 사단급 장비가 그냥 증발해서 2차량화소총병사단과 4전차사단이 사실상 보병사단으로 변하는 참극을 겪음. 144사단도 개박살나면서 장비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고 급하게 빼온 90사단도 쿠판스크에서 대판 깨진 데다 빌로호리브카부터 6~7월의 병신같은 공세질에 모조리 소모당하면서 멀쩡한 상태가 아님. 거기다 얘네들은 지금 오스킬 강 동안에서 급한대로 방어선을 치고 우크라이나군의 돌파를 막고 있는 중인데 별로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음.
즉 전략예비대로 쓸 기동사단이 아예 없단 말도 될 수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을 넓게 쓰기 시작하면 러시아는 지금 대책이 뾰족하게 없음.
사진 3. 하르코프 주 러시아군 전역
지금 우크라이나는 쿠판스크, 드보르치나에서 도하에 성공했으며 여기 있는 러시아군을 뚫어내는 중임. 러시아군이 리만 뚫리는 거 막으려고 부대들을 보내놨으면 기동예비대가 쪼그라들거고 우크라이나군이 밀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러시아군은 리만에 묶인 병력들을 빼거나 스바토베, 트로이츠케에 있는 병력들까지 끄집어내서 방어하기도 거지같은 오스킬 강 동안에 투입하지 않으면 그대로 스바토베-트로이츠케 앞까지 빵따냄을 당하고 리만 전선이 쌈싸먹히는 끔찍한 경험을 할 수 있음.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3가지 선택을 강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드보르치나 및 카미얀카 쪽에서 돌파를 허용하여 트로이츠케까지 국경선 타고 우크라이나군이 달리게 냅둘 것인지, 쿠판스크에서 돌파를 허용할 것인지, 아니면 리만 전선을 포기하고 후방에 방어선을 재편할 것인지를 물어볼 것으로 보임.
사실 남부전선 쪽이면 러시아군이 아직도 장비 물량에서는 압도적이기에 방어도 두껍고 기동용 장비가 많아서 이딴 기동전 다지선다형 문제가 안 먹힐 건데 지금 러시아는 하르코프에서 심각한 타격을 받은 이후 기동전 가능 부대들이 증발해버려서 국지적으로 장비에서 압도당하는 형편이라 러시아 입장에선 굴욕적인 선택을 강요당하는 중임.
우크라이나군은 앞으로 9월~10월 사이. 즉 2022년이 가기 전에 딱 한 번 더 대규모 공세를 할 기회가 있는데 이번 선택으로 그렇게 만들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노바 카호브카 쪽을 탈환하는 수준의 대규모 공세를 예상하고 있는데 리만의 헛점을 갑자기 찌르면서 러시아군에게 미친 선택을 강요하는 걸 보니 헤르손은 내버려 두고 하르코프랑 루한스크를 갈아버릴 생각일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듬.
반박 시 님들 말이 맞고 내가 틀릴 수 있음. 개인의 생각인 점은 감안하고 읽어주기를 바람.
-그런데 동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 공수여단들이 안 보인다? 얘네 어디감?
본인이 생각했을때 지금 당장 러시아가 취할수 있는 제일 멍청한 행동이 뭐같음?
세 개를 다 지키려고 하는 거. 누 스텝 백.
그럼 세개 다 지키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동원된 예비군들 반자이 돌격.
근데 조금 있으면 동원령 아쎄이들 오니까 버티란 소리는 있을법한데
누가 코에이 삼국지에서 가장 지능 낮은 장수를 군사로 임명하고 걔 생각의 반대로만 하면 된다는 말을 했는데 좆시아는 가장 나쁜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그대로 할 거 같긴 하네 ㅋㅋㅋ
시리아게이 말로는 로조베가 우크라이나군에게 따였다는데 보로바도 위험할듯
안 그래도 러시아쪽은 코인 몇 개 안 남았는데 우크라가 일방적으로 가불기 걸어버려서 10월안에 리만은 먹을듯
도하는 왜 또 못 막았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