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48년생임.
69년 2월에 군대 가셨다고함.
69년1월에 김신조가 넘어와서 비상걸리던
뭐 그런 시절이라고 함.
전방의 포병부대셨음.
대한민국 군대가 얼마나 당나라 부대였는지 알게 됨.
지금은 말도 안되어서 웃겼던 부분
1. 할아버지 입대하고 군장 싼적 없다고 함.
훈련소때 군장싸라고 하면 반은 싸고 반은 안싸는데
싸움 좀 훈련병들은 교관 패버렸다고 함.
자대 배치받고도 군장싸라고 하면 간브 패버렸다고 함.
2. 자대에서는 주먹 서열이 계급이었다고 함.
장교도 하사관도 병사도 없다고 함.
걍 싸움 잘하면 그새끼가 상관이었다고 함.
할아버지네 중대원 중 복싱선수가 있었는데,
위병소에서 중대장 패버리고 술 마시러 갔다고 함.
3. 점호시간에 점호하는 사람 없었다고 함.
점호시간에 점호한다고 하면 싸움 잘하는 사람들은
이미 술마시러 가서 부대에 있지도 않았다고 함.
4. 할아버지 입대 후 유격이 처음 생겼는데,
유격장 안가고 부대에서 짱박혔다고 함.
하도 안가니까 차량에 싣고 보냈는데
병사들이 장구류랑 총들고 출발하려는 차에서
뛰어내려서 부대 복귀 후 술마시러 갔다고 함.
5. 김신조가 내려온 후 구보가 처음 생겼는데
병사도 간부도 구보를 안하려고 했다고 함.
그래서 사단장이 아침 구보시간에 각 부대를 돌며
구보를 시키고 1등에서 3등까지 포상휴가 줬다 함.
나중에는 12km구보가 생기고
1등하면 무조건 포상이었다고 함.
6. 병사들은 실탄 빼돌리는게 허다했다고 함.
빼돌린 실탄으로 산 타면서 사냥하고 고기구었다고 함.
7. 대대장이 일반 병사에게 권총 사격 해보라고
내무반에서 권총을 건내주고 병사들은
내무반 밖에서 권총을 쐈다고 함.
8. 제대로 된 훈련이 없었고 팔굽혀펴기나 간간히했다고 함.
9. 구타 및 가혹행위는 너무 당연한거고
요즘 그런걸로 영창보내는게 이해가 안간다고 함.
이런 미친 문자 그대로 유명무실이었노
포병 비문학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