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일본군에 징집되서 동남아에서 싸우신것 같다(가족들 추정임. 결혼 전이셨음)
어느날 술도 안드시는 할아버지가 고주망태가 되셔서 난리를 치고 계셨다는거임. 평소에는 점잖으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그러시니 아버지가 진정을 시키시려고 가까이 갔는데 갑자기 일본어를 하신다는거야. 가족들중 누구도 할아버지가 일본어를 잘한다는 사실을 모르고있었음;;
마침 아버지는 일본 기업 다니고 계셔서 일본어를 잘하심. 대화를 시도해 보셨는데 할아버지가 계속 대답은 안하고 너 발음이 왜 그꼬라지냐고 아버지 일본어 실력만 내내 디스하시다가 그대로 쓰러져 주무셨다고 함...
그 후에도 할아버지는 일본에 대한건 한 마디도 꺼내지 않으심. 내가 7살때 돌아가실때까지 ㅇㅇ
할아버지가 어떤 수라장을 거쳐오셨는지 궁금하지만 이제는 영영 알수없게 되버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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