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항공모함이 혁신적이고 유효한 전술이였다는것은 거함거포주의자를 포함한 대다수가 알고있었지만, 거함거포파가 딱히 멍청한건 아니였던게, 당대 미국도 거함거포파가 주류였거든

사실 그냥 전함이 글로벌 스탠다드였고, 진주만때 전함이 다 터져버리는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항모라도 끌고 나와서 일본 따라서 집단운용했던건데, 어라 이게 존나 세네 하고 재발견을 한거에 가깝다는거지.




당대 항모파의 주장을 현대로 치환해보자면 전차무용론과 같은 매우 급진적인 이론에 해당했음.
당대 참모진은 전함(전차)이라는 편제를 전선을 지탱하는 중추로 보았고, 항모(드론or미사일)는 매우 공세지향적이여서 이를 효과적으로 견제할수는 있으나 방어능력이 전무하기때문에 전함을 보조하는 보조세력으로써 인식하는 경향이 컸음

즉 항모파의 주장은
항모(드론or미사일)의 발전으로 전함(전차)의 시대를 밀어낼수 있으며, 항모(드론 미사일)만 뽑아서 전쟁 치루는게 더 효율적이다.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음. 혁신주의자들이 비춰지는 모습이 대충 어땠는지는 이정도 비유를 들면 체감이 올 거임. 왜 미친놈소리 들었는지 대충 감이 오지?


전함파의 주론은 아니 전선에서 몸빵해줄 전함(전차)이 편제에 없으면 방어선 자체가 형성이 안되니까 항모(미사일or드론)을 쓰려고 해도 전선유지에 무리가 뒤따른다는 것이였고 이는 당대 기준으로는 지극히 합리적인 반론에 해당했음.


근데 이제 여기서 열강이 각잡고 제대로 하는 항모 집단운용(드론스웜or1분대1재블린)이 생각보다 존나 세서 이거로 꼴아박으면 공세도하고 수세도 할 수 있다는게 예상치도 못하게 밝혀졌던거에 가까움

미친 소리같지? 그러니까 아무도 예상 못했던거임


그리고 물론, 미국 구형전함이 비록 다 터지긴 했다만은
전간기에 취역한 미국 신형전함과 기타 전투함들이 실제로 전선에서 탱킹을 해줬기 때문에 일본 전함들이 미 항모전단 따러 일직선으로 달리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옴


즉, 전함이 거기 있어서 그거에 대응하느라, 항모에 대한 집중도 또한 분산되었다는거지. 아주 의미가 없진 않았다는것


마치 현대에서 전차전이 거의 벌어지지 않고, 전차는 그냥 가만히 서있다가 미사일 쳐맞고 드론 쳐맞고 뒤진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전차가 거기서 버티고 있었기때문에 적 전차가 들어오지 못했다는것

또 이렇게 생각하면 합리적인 이야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