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는 현재 약 20기정도의 핵무기를 보유중인 걸로 추정됨.
근데 최근 북괴는 "전술핵 만들겠다"며 별 지랄을 다 하고 있는데
과연 북괴가 전략핵을 얼마나 보유하면
전술핵을 만들 만큼 여유로워질까?
한번 추측해보고 싶었음.
그래서 영/프 SLBM의 사례를 들고옴.
왜 SLBM이냐고? 기습 핵공격으로 지상에 있는 자국의 핵전력이 싹 밀려도
살아있는 적국의 방공망을 뚫어서
나한테 핵 쏜 새끼 팔다리 하나라도 잘라야 하니까.
이게 비례억제의 개념이기도 함.
난 뒤지지만, 넌 평생 병신으로 만들어주겠다.
인거지
일단 영국부터 보면,
영국은 냉전시절,
자기가 핵맞고 죽으면 반드시
모스크바를 저승길 동무로 끌고가겠다고 선언함.
그래서 폭격기에서 핵무기를 투하하는 방식을 쓰다가
스카이볼트라는 공중발사 탄도탄으로 공격방법을 전환하려는데....
미국이랑 같이 개발하다가 미국이 엎어짐.
결국 폭격기를 전부 퇴역시키고
레졸루션급 SSBN을 총 4척 배치했음.
여기에는 총 16발의 폴라리스-A3 미사일이 탑재되었는데
미사일 탑재 옵션이 이랬음.
1. 200KT급 핵탄두 3발이 탑재된 폴라리스-A3T
200KT 짜리 핵탄두 3발이 탑재됨.
각각의 탄두가 개별적으로 목표를 맞추는 MIRV 방식이 아니라
마치 샷건을 쏘듯이 목표 주변에 삼각형 모양으로 탄착하게 만드는
"핵 샷건" 정도라고 생각하면 됨.
이 3발의 핵탄두가 내는 도심 파괴면적은
1MT급 핵무기 1발의 도심 파괴면적과 비슷함.
게다가 요격해야 할 탄두가 3개라 방공망에 부담을 줘서
요격당할 확률을 낮추기도 좋았음.
2.폴라리스 A3 셰벌린(Chevaline) 탑재버전.
미사일 상단에 2기의 200kt 핵탄두와 요격 방지용
디코이를 뿌리는 셰벌린이 탑재된 버전이 있었음.
이 셰벌린은
미사일 안에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
2단 로켓모터에서 분리되어 탄두 2개를 사출하고,
요격미사일이 노리는 방향으로 총 27개의 디코이를 방출해서
실제 탄두는 2개인데,
레이더상으로는 29개의 탄두가 떨어지는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임.
본론으로 돌아와서 레졸루션급은 총 4척이 건조되었고,
1척이 항상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는
모스크바를 조준한채 전략초계를 돌고 있었음.
영국은 A3T와 셰벌린 탑재형을 섞어서 탑재한거같은데,
그냥 계산하기 편하게 잠수함에 탑재한
셰벌린 탑재형 16발이 모두 발사되면
진짜 핵탄두 32개, 디코이 432개가 모스크바로 떨어짐.
그당시 소련과 미국은 ABM(탄도탄 요격미사일) 조약으로
ABM을 미소 양국 각각 100발밖에 보유를 못하게 되어있었음.
확실히 내가 뒤져도 모스크바는 조지고 죽겠다는 영국의 굳은 의지가 보임.
영국은 최소 200~225kt 급 핵무기 32발, 디코이 432개로
수도에 핵을 한발이라도 꼽을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치자고.
그럼 프랑스는?
프랑스도 영국처럼
핵맞고 죽으면 반드시
모스크바를 저승길 동무로 끌고가겠다고 선언함.
그래서 M1/S2/S3같은 지상발사형 핵미사일과
공군용 핵폭탄,
르두터블급 SSBN 6척을 실전배치했고, 2척이 항상 전략초계중이었음.
이 SSBN도 총 16개의 발사관이 있었음.
여기에 달리는 미사일은
M1, M2, M20, M4인데,
M1/2는 1발의 1MT급 탄두와 디코이를,
M20은 1발의 1.2MT급 탄두와 디코이를,
M4는 6발의 150KT급 탄두와 디코이를 탑재함.
각각의 미사일들에 얼마나 많은 디코이가 달리는지 안나옴;;
다만 ABM조약에 묶인 소련의 100발의 ABM수량을 훨씬 뛰어넘는
숫자의 디코이가 들어갔겠지.
이 자료로
프랑스는 1~1.2MT급 핵무기 32발에 디코이 조합이나,
150KT급 핵무기 192개에 디코이 조합이면
모스크바에 핵을 날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치자.
종합해보면 최소 32발 이상의
전략 핵탄두가 실전배치되어야 뭐
비례억제 시도라도 해볼 수 있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
북한은 현재 2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55기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중임.
전략핵무기와 이미 있을지도 모르는 전술핵무기 비율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총 75기가 있는 셈이네?
그러면 북괴새끼들의 목표를 추정해보자면
핵무기 개발 초기에는 핵무기 보유 모호성으로 타격을 주저하게 만드는거였고,
첫 핵실험 성공 이후부터는 미국과 한국에 핵을 한발이라도 맞출 수 있다는
능력을 상기시켜서 타격을 주저하게 만드는 거였을 거임.
현재는 미국에 대한 비례억지를 확보하려는 것처럼 보이고,
미국 워싱턴 DC나 뉴욕으로 최소한 32발의 전략핵과
수많은 디코이를 보낼 수 있는 능력만 있다면
북괴는 생존을 보장받는다 생각할거 같음.
그렇게 되면 이제
우리를 상대로 우위에 서기 위해
전술핵을 만들어낼거고.
지금도 충분히 정권의 생존을 보장할 수 있다 판단했으니
전술핵을 개발해보려는거같음.
핵잠도 없는데 뭔 비례억지냐고?
물론 북괴는 비례억지를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북괴는 핵잠수함을 꼭 가지려 할거임.
다만,
최근 북한의 공격적인 핵 사용 독트린을 봤을 때
선제공격이 주된 공격 방식일거임.
(열병식에서 국익에 문제생기면 핵쏜다 지랄했으니)
아직 미국에 대항할 핵전력은 모자라고,
먼저 핵맞으면 핵전력 생존을 보장할 수 없으니까
이스라엘처럼 예방 전쟁을 하는데,
그 예방전쟁이 핵전쟁인 전략을 채택하겠지.
그러니까 전쟁각이 확실히 보이면
선제 핵공격을 감행하는 방식의 전략/전술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이 거의 없어 좀 불안하지만
TEL과 벙커로 ICBM의 생존성을 올려뒀고, 애초에 선제공격이 주 메타라
먼저 맞으면 벙커 안에서 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지 뭐...
아무튼 선제공격에도 TEL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지하터널을 존나게 파댔으니
북괴는 제한적으로 비례억지가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할거임.
요격 확률을 낮추는 디코이는
미국의 SM-3나 배치하려는 GBI의 요격을 피하기 위해 필수인데,
북한의 GPS 재밍 도발이나 해킹을 봤을 때
전자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기도 하니
독자적인 디코이를 만들거나
게다가 우-러전으로 러시아와 가까워졌으니
최소한
이스칸다르에 들어가는 디코이 기술이나,
미국 조기경보레이더 파장에 대한 기술정보는
북괴가 달라고 하면 러시아가 줬을듯.
혹은
오래된 소련제 ICBM 디코이 기술과 노하우라도 전수받았을지도 몰라.
주장을 정리하자면
1. 프랑스와 영국의 SLBM 배치를 봤을때,
대충 한 도시를 목표로
핵무기 32발에 레이더상 진짜랑 분별 안되는
"성능좋은" 디코이 많이 넣으면
요격미사일 수량보다 디코이 개수가 많아져
전부 요격이 불가능, 일부는 걍 맞아야 함.
그러니 핵 억지력이 생김.
2.현재 북괴는 약 20발의 핵 보유,
전부가 사용 가능한 상태는 아닐것이며
전략핵이 대부분이고 종류와 위력도 여러가지일것임.
3. 그러나 북괴는 현재 55발 분량의 핵물질을 가지고 있음.
4.그러므로 빠르게 핵무기/미사일의 양을 늘리며
미국을 상대로 비례억지를 하려고 지랄할 확률이 높음.
5.나름 이제 여유로워졌으니 억지력을 담당하는 전략핵과
우리보다 우위에 서기 위해 전술핵을 동시에 생산하려는듯?
그러므로 국방비 500배 해야한다!
최악을 가정한 알못의
방구석 분석이니 너무 진지하게 보지 마.
혹시나 내 방향성을 오해할까봐
반공콘으로 마무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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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분석글이라 정보탭으로 쓰긴 좀 뭐하드라 - dc App
핵 생각보다 적게가지고잇네? 난 한 50발 들고있을줄알았더니
북괴 핵탄두 숫자 20기 정확한거임? 레퍼런스 좀
바로 아래에 레퍼 있다.... VOA...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