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겸 시리즈 도입에는 역시 개념 정의 및 소개가 좋을 것 같아서 사이버전자전이 무엇인가? 부터 짚고 넘어가려 함
전쟁(war)을 국가 간에, 혹은 교전권을 가진 단체끼리 무력 충돌이라 정의한다면, 그 전쟁에 수많은 전(戰, warfare)은 특정한 무기나 방법을 이용한 전투를 의미함.
더 정확히는 전쟁의 양상이나 매커니즘, 방법론 등이라 해도 될 거임
이 시리즈에서는 사이버전, 전자전, 사이버전자전을 다룰 예정임.
보통 사이버전, 전자전 하면 정확한 정의까지는 읊지 않더라도 각각 무엇인지 말하는 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임
특히 상술한 전쟁과 전의 개념 정의를 참고하면 더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거임
그런데 사이버전자전이라 하면 무엇인가? 싶게 애매한 구석이 많기 때문에 사이버전자전이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겠음
미 육군에서는 현대전의 한 형태로, 사이버전자기 활동(CEMA : Cyberspace Electro- Magnetic Activities)을 정립하였음
미 교범 FM 3-38 「육군 전술제대 사이버 전 자전 기초연구」에 의하면
'사이버공간의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는 작전영역'을 사이버전이라 정의했고
'사이버공간에 연결되지 않으면서 전자기 스펙트럼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전영역'을 전자전으로 정의하였으며,
두 개념의 교집합인 '사이버 공간에서도 전자기 스펙트럼을 투사하여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을 사이버전자전으로 정의하였음
사이버전자전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긴 했지만, 여전히 사이버전과 전자전은 서로 간섭하지 않는 독립된 영역이 존재하는 개별적인 개념임.
그러나 동시에 유선 네트워크로 연결되지 않은 사이버 공간에 전자기 스펙트럼을 투사하여 사이버전과 전자전을 통합하는 작전 영역이 존재하고, 그 작전 영역을 사이버 전자전이라 할 수 있음
한편 대한민국 ADD의 2016년 보고서에서는 사이버 전자전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음
'네트워크와 물리적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교환하는 전자장치 및 전자기 스펙트럼 영역을 통제하기 위해 전자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일련의 군사활동'
다만 2016년이라는 년도 보면 알겠지만 좀 오래 전의 개념이고, 실제로도 사이버전과 전자전의 기술적-물리적 융합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음
최근에는 미군에서 정립한 개념을 도입하며 개념을 발전시켜서
'전자기 스펙트럼을 이용 하여 사이버공간에 영향을 주는 군사활동'으로 사이버 전자전을 정의하고 있음
16년의 개념과 대비해 보면, 전자기 스펙트럼의 역할이 데이터 교환을 통제하는 수준에서, 사이버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 더 확대되었다고 보면 됨.
구체적으로는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교환하는 무선 통신이나 네트워크의 전자기 스펙트럼 영역을 통제하는 비교적 좁은 영역에서, 전자기 스펙트럼을 이용해서 사이버 공간에 영향을 미친다는 더 넓은 개념으로 발전시켰음을 알 수 있음.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육군정보학교에서는 ‘사이버전자전’, ‘사이버/ 전자전’의 개념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구분하였음.
먼저 ‘사이버전자전’은 사이버작전과 전자전의 개념을 통합하는 개념으로 ‘전자기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사이버공간 및 전자기 영역에 영향을 주는 군사활동’ 으로 정의했고, ‘사이버/전자전’의 용어는 사이버작전, 전자전 그리고 사이버전자전 3가지 개념이 모두 포함된 개념으로 정의했음.
개념 이야기는 했으니 이 3종류의 전이 이루어지는 네트워크 이야기를 좀 하고 끝낼까 함.
무선 통신 그 자체와 연관된 전자전과, 사이버 공간이라는 응용 프로그램에 더 가까운 논리적인 개념에서 이루어지는 사이버전은 모두 네트워크 계층 내부에서 진행되는데
대충 이런 이미지
컴퓨터나 전자 쪽 배우는 사람이면 많이 익숙할 이미지임
각자 다른 방법으로 네트워크를 물리적인 단계인 스위치, 허브부터 응용 프로그램 단계까지 계층화시켜 정의한 체계임
네트워크를 통한 자료 전송에는 사용자가 프로그램으로 뭘 하면 운영체제가 네트워크에 그걸 전달하고, 전달하며 전송하는 데이터의 수신자/발신자 정의하고 압축/암호화 해서 최적 경로 찾고 데이터를 쪼개고 쪼개서 에러 검사나 빠꾸먹은거 재전송도 요청하고 통과되면 디지털 신호를 물리적 전기 신호로 변환....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됨
근데 이렇게 보면 흐름을 사용자가 이해하기 어렵고, 어디서 장애가 발생하면 어느 단계의 어느 부분에서(응용 프로그램인지 하드웨어 오류인지) 장애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기 어려우니 계층으로 나누어서 흐름을 파악하기 쉽게 하기 위해 합의한 네트워크 구조가 osi 7 layer나 tcp/ip 4 layer임.
기존 네트워크를 서로 합의해서 단계별로 분리했다 생각하면 됨.
갑자기 이걸 왜 기자고 왔냐면 상술했다시피 사이버전과 전자전, 사이버전자전 모두 이 계층도 내에서 이루어지는 형태의 전임.
이해가 빠른 사람은 대충 짐작했겠지만은, 전자전이 network interface 부분에서 무선 통신을 위해 사용되거나 rf 탐색기 등에 사용되는 전자기 스펙트럼을 가지고 다루는 형태의 전쟁이라면, 사이버전은 internet layer 이상의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전에 가까움
이러한 특성에 연관지어 각 전의 특성을 분석하자면
사이버전 - 침투 시에 효과가 지대하지만 물리적/논리적 폐쇄망에 접속이 제한됨
전자전 - 접속이 용이하지만 접속 후 효과는 비교적 제한됨
사이버전자전 - 전자전 등을 통해 폐쇄망에 접속하여 접속 후 사이버전을 전개
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음
벤다이어그램이 있어서 가져왔는데
에 가까움
3줄요약하자면
1. 사이버전과 전자전은 여전히 독립된 개별적인 전임
2. 사이버전자전은 그 둘 사이의 공통된 교집합이라고 할 수 있음
3. 전자전은 침투 수단, 사이버전은 침투 후 벌어지는 전투의 방법론이라 하면 대충 맞을 듯
쓰겠다 쓰겠다 말은 했는데 저 osi 먼저 정리좀 하고 써야지 했더니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리네..
2부는 사이버전 사례를 들고 오지 않을까 싶은데 언제 쓸지는 몰?루
여기 개념 정의 및 전달을 위한 예시가 많이 부족했는데 그거는 2부에 사례와 함께 더 써볼까 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댓글로 질문하면 가능한 한 답변해 볼게
그리고 실베 보내지 마세요 응우옌이랑 만두집 김치만두 찜통닦이 새끼들아
출처
- 노정민, 최성재, 전혜영 - 사이버전자전 위협과 대응 및 발전방향
- 김수민 - 해군 사이버 전자전 발전 방향 연구
EA에는 이미 OCO의 개념이 일부 포함되어 있기도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전과 사이버전을 통합하려는 이유는 기존에 전자전이 개별 플랫폼(전자전기, 재머)등에 머물지 않고 네트워크에 가입해서 복합 작전을 수행하도록 전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임. 글에 적은대로 전자전의 영역을 통해 사이버전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융합되는거고.
실질적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전자전은 무선구간에서 통신하는 모든 자산을 교란/공격/방어하는 개념임. 사이버전은 유무선과 그 안쪽의 네트워크까지 포함되는것이고. 그렇기때문에 양쪽이 겹치는부분이 있고 사이버전자전이라는 명목하에 통합하려 하지만 실질적인 융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음. 그 미국조차도
그래서 벤다이어그램에서 제시한것 처럼 전자전을 사이버전자전을 위한 망 접속의 수단정도로 인지한다면 실질적인 정자전은 좆망할수밖에 없음. 내가 그래서 저 벤다이어그램을 극혐함.
그래서 세줄요약의 1,2는 맞지만 3의 전자전은 ‘침투수단’ 이다는 수정이 필요해보임
아무래도 원래 기작성된 논문 인용하다보니 단순 침투 수단으로 한정해버린 감이 있는데 보완 및 수정해야겠네 사이버전자전 개념 외에 이미 ea에 포함된 공세적 사이버전 개념은 어떤게 있음? - dc App
전자전의 스푸핑도 사이버전에서 이야기하는 해킹의 일종인거지
기만재밍(스푸핑) 이외에도 잡음재밍(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재밍)은 사이버전에서 생각하는 일종의 DOS 공격으로도 볼 수 있음. 둘은 그리 먼 개념이 아님. 활동영역과 방법론의 차이인거지
스푸핑 하니까 후속글 쓴다면 사례 중 하나로 미국의 드론이 이란한테 스푸핑 당해서 탈취당한 사례 쓰려고 했었음 기만재밍은 전자기 영역에서 gps 신호 스푸핑 통해서 드론 내부 항전이나 소프트웨어라는 사이버 영역에서 잘못된 판단(여기가 우리 기지다/비상착륙 장소다)을 하게 만들어 탈취했다고 한다면 상술한 oco 개념 포함한 ea라 할만한데 - dc App
잡음재밍같은 경우 저 osi계층 기준으로 1이나 2단계 수준의 물리적 네트워크(여기서는 전파 통한 무선 통신이나 rf 탐색기의 동작 방해)에서 이루어지는 단계라 약간 긴가민가? 하네 - dc App
사이버전에서 DOS는 3-4계층에서 수행하는거고 잡음재밍은 1계층인 물리계층에서 수행하는거지. 그래서 활동영역과 방법론이 다르다라는건데 서비스 접근을 방해한다는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거지.
암튼 저 패러다임이 최근 규모가 비대해진 사이버전 인력들이 Signt같은 무선정보까지 먹거리찾아서 일자리 뺏어가는거같아 보기 안좋다 이말입니다
전자전 통해서 사이버 망 뿐만이 아니라 적대 플랫폼 내부의 사이버 공간까지 침투하고 그 이후 전투를 논하는 만큼 사이버쪽 분야가 커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ea/es쪽 전문성이 떨어지진 않을 것 같은데? 싶지만 그쪽 현직자 아니니 말을 아끼겠음 - dc App
오히려 전자전 쪽도 몇몇 알고리즘에 인공신경망 개념을 도입하는 등 나름대로 그 영역이 커지고 넓어지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 dc App
현실은 눈에 보이지않는 수수한 전자전은 거의 주목 못받음.
인력구조 면에서 사이버전 분야가 너무 좋기는 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전자전은 사회에서 뭐 하기가 많이 제한적인데 사이버전 인력은 사회에서도 나름 수요가 있는 편이기도 하고, 상술한 전자전에 인공신경망 등의 도입도 전자전 보다는 신경망 다루는 사람들 자리가 더 커질거 같네 - dc App
시간이 갈수록 둘의 경계가 희미해질 듯
osi 7계층 오랜만에 보네
사실 저거 먼저 정리하고 글로 쓸까 했는데 저 osi 내용이 너무 비대해져서 빼버림 - dc App
어차피 그쪽에서 일하는 사람 아니고서야 봐봤자 금세 까먹긴 하지 ㅋㅋ
그거 제대로 정리하려면 osi 이야기로만 글을 써야 하는데 그러면 군사글이 아닌데스 - dc App
구체적인 예시가 나와야 이해하기 쉬워질 듯 추, 사이버전 전자전 따로따로는 대충 알겠는데 둘을 합친 건 머리속에서 잘 안그려지네
그건 다음 글에.. 근데 언제 나오진 몰?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