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줬으면 챙겨줬다

도와드렸으면 도와드렸다

위든 아래든 말하는게 솔직히 더 나음.



부대에 있던 일인데

빡센 공사작업이 있었음. 두 달을 거기 매달려서

하루 일출부터 일몰까지 할동복이 걸레짝이 되도록

일했지.

포대장은 나름 케어해준다고

대대장한테 건의해서 공사 참여한 병사들한테 휴가를 좀 줬음.

근데 애들이 영 고마워하지않는것같다고 좀 서운해하대.



난중에 이 얘기를 애들한테 했더니

아니그럼 시급 100원받고 그 난리를 쳤으면 원래 포상휴가는 당연한건데 그런걸로 삐지시냐고

오히려 뭐라하더라 ㅋㅋㅋㅋ.


사실 대대장은 휴가 안 준다는 걸 포대장이 들이대서 따낸 휴가였거든.

걍 첨부터 "야 내가 쇼부쳐서 우리포대에만 휴가 따왔다!" 말을 했으면 애들도 알아먹고 좋아했을건데

이 중요한 말을 안 해가지고 괜히 생색내기 쫌생이 되버린 우리 포대장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삭히지말고 말을 해 말을.

말 안하면 귀신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