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진 무궁화인가 그 소매 빛깔
꽃잎이 백두산에 흩날리네
대한의 사내로 태어났다면
격전지의 꽃으로 져라
한 자 남짓 총은 무기 아니고
몇 치의 대검 따위 무엇하리
모르느냐 이 땅의 반만년
갈고 닦아온 대한의 정신
군기를 지키는 군인들은
그 수만 모두 합쳐 50만
60여 곳에 주둔하며
무장은 풀지않네 꿈속에서도
천리동서의 파도를 넘어
우리에 대적하는 나라 있으면
항구에서 떠나가는 수송선을
잠시만 지켜다오 바다 사람아
적지에 한발 우리가 내딛으면
군대의 주력이 여기 있으니
최후의 결착은 우리의 임무
공병 포병 우릴 도우라
알프스 산을 돌파하던
역사는 오래되고 눈은 하얗다
장진호 전투의 활약을
국군 보병의 정수로 알라
식량을 지니고 있다면
멀고멀리 떨어져도 3일 4일
황야 천 리를 지나더라도
격전지에 질서 있구나
후퇴하는 전술 따위 우린 모른다
보아라 보병의 야전 교범을
전진 전진 계속 전진
육탄이 맞붙는 그 곳까지
우리 일군의 승패는
돌격 최후의 몇분에 있다
보병의 위력은 여기서 나오니
꽃이 지듯 용감할 땐 지금이어라
아아 용감한 우리의 병과
회심의 벗들이여 여기로 오라
함께 얘기하자 백일제
술잔에 옷깃의 색이 비친다
보병의 본령 여기 있도다
아아 용감한 우리의 병과
회심의 벗들이여 이제는 안녕
함께 노력하자 우리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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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미만 복무자님들한테 작곡 작사 입혀서 군가로 활용할듯한데 요즘 신병한테는 좀
이거 보병의 본령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