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은 고나심좀 달라고 낚시성으로 씀. 본문이 로봇이랑 수색대랑 관련이 있는 내용은 맞는데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는 기종이야기는 아니야.


니들 교리나 편제 같은 순수 밀딱 부분 별 관심없는거 아는데 그래도 읽어줘 게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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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공식 기갑잡지 아머지 2022년 겨울호





로봇과 정찰 : 우리는 더 이상 비밀스럽고 신중하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Robots and Reconnaissance: We May Never Be Stealthy and Deliberate Again(2020년 봄호 재판)


J. Frederick Dente 대령, Timothy Lee 대위 기고


1편 : 현재 기병대(수색대) 교리의 3대 딜레마





서론


강철 검과 석궁의 시대부터 장갑차와 정밀 유도탄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특성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진화를 이끌어내어 상대에게 새로운 딜레마를 던져주려 각 국가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러 영역에 걸쳐 엄청난 에너지와 자본을 기술에 쏟아붓고 있다. 그러다 종종, 이 과정에서 등장하는 기술적 진보가 그 사용자의 사고를 앞서 마치 진공 공간에서 새로이 태어난 양 발생하기도 하는데 풀어 설명하자면 우리는 때때로 새로 개발된 첨단 기술의 잠재력을 완벽히 사용할 수 있는 전술과 교리를 개발하는데 실패하기도 한다는 말이다. 심지어는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조차,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첨단 기술이 전쟁의 특성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그 개념을 잡는 것 부터 실패하기도 한다.


한때 꿈으로 여겨졌던 반-자율 지상 로봇(Semi-autonomous ground-based robot) 역시 전쟁의 다음 특성으로 미군과 잠재적 상대국들이 차세대 전장을 지배하기 위해 현재 개발중에 있으며 전장에서 로봇 전투 차량(Robotic Combat Vehicle:RCV) 같은 첨단 기술의 급속한 확산은 분명히 근미래 전장에서 보병 전투를 근본부터 바꿀 것이고 이에 따른 교리와 훈련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될 것이다.


비록 RCV의 사용이 정찰 및 지역 확보(reconnaissance and security:R&S) 작전의 궁극적 해답이 될지 아니면 오히려 방해하게 될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대규모 지상전을 대비하여 미군은 반드시 지상 R&S 작전 능력을 발전시켜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RCV는 이 부분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먼저 현재 R&S 작전을 수행중인 기병대(Cavalry) 운용 교리에서 딜레마가 발생하고 있는 3가지 분야를 살펴보고 그 뒤로 RCV를 어떻게 도입하여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이 신기술을 어떻게 21세기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 서술하고 있다.



*역자주/ Cavalry : 현대전 관련 글에서는 일반적으로 기갑기병대-Armored Cavalry를 의미하고 머한군에 대충 대응되는 수색대로 번역하기도 하며 때로는 정찰대로 번역하기도 함. 이 글에서는 역할을 중점으로 두고 역사적인 고전 기병과 현대 기갑기병대를 함께 묶어서 서술하는 경우도 있기에 그냥 기병대로 번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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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적 기동성(Tactical mobility)


기동성을 갖춘 기병대는 기동전 개념을 전장에서 구현하는데 있어 오랫동안 중심이 되어왔다. 기동전은 현재 미군 전투 교리에 있어서 핵심이나 다름없으며 전투에서의 우선권(Initiative)을 유지하거나 되찾는데에도, 공격기회를 만들어내거나 이를 이용하여 찌를때에도 필수적이다.


성공적인 작전을 위해, 지휘관들은 고도의 상황 인식능력을 가지고 정확한 장소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대규모 운용(Mass)을 통한 전투력 집중으로 적을 무너트릴 시간을 잘 잡아내야하며 기동을 잘 이용하는 것은 이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수세기 동안, 기병은 기동의 힘을 이용하여 이 임무를 완수해왔는데 기동력과 기동을 통한 자유로움을 통해 기병들은 지휘관에게 정보와 전투 정보를 계속 공급해줄 수 있었기 때문에 불확실한 상황을 줄이고 유리한 상황에서 전투를 수행할 수 있게 도와주어 기습을 방지하고 적시에 의사 결정이 가능하게 해줬다.


기병대는 여단 지휘관의 "눈과 귀"가 되어주는 동시에 빠르게 전개 가능하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본대가 도착하기 전 핵심 지역을 차지할 수 있는 자산으로 대응 시간과 기동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병대 운용시 많은 경우, 지휘관들은 그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세부 정보의 상당량을 희생해야 하기도 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기병대의 속도가 이 모든 것을 해내기에 충분히 빠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빠르게 이동하는 것은 적병과 마주칠 위험도를 올리며 아직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병대가 상대하기 어려운 적에게 노출될 위험 또한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충분히 정보를 확보하며 기병대를 안전지향적으로 운용하면 적이 초기 공격을 시도하기 전에 기병대가 핵심 지역을 차지하지 못할 수 있으며 임무 자체에 위험이 생긴다. 위험하더라도 무리해서 기병을 운용하느냐 아니면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며 안전하게 운용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통적으로 수세기 동안 지휘관들을 괴롭혀왔다.



한줄 요약 : 기병대는 시간을 들여 모든 세부적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하지만 동시에 빠르게 핵심지역을 차지해야 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 역자주/ 미군의 Mass에 대해서는 이전 번역-(번역)파편화된 전장에서 미래 러시아군 전투법-1에서 정의를 번역한 적이 있는데 아래와 같음


대규모 작전(Mass) : 결정적인 장소와 시간에 맞춰 전투력을 집중하여 효과를 높히는 방식을 의미하며 지휘관들은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 전투력을 효과적으로 집결시켜 파괴적이면서도 생산적인 결과를 내야한다. 대규모 작전에 있어 올바른 시간이란 여러 핵심 지점에 대한 동시 공격을 의미하며 올바른 장소란 한 핵심 지점에 전투력을 집중시켜 효과를 보는 방식을 의미한다. 양쪽 다 적을 압도하거나 상황을 지배할 수 있다. 지휘관은 상황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대규모 작전의 효과는 적이 효과적으로 반응하기 적을 압도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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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성과 생존성(Stealth)


전통적으로 정찰 교리에는 기병대가 정보 수집을 위해 능력것 적과 교전을 벌일 수 있다는 위력 정찰(Reconnaissance in Force)도 포함되어 있으나, 가장 좋은 정찰 방법은 비록 약간 논쟁의 여지가 있긴 하나 일반적으로 적에게 들키지 않고 은밀하게 정찰하는 은밀 정찰(Stealthy reconnaissance)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에게서 숨은 상태를 유지하며 은엄폐를 최대한 활용하면 기병대는 적 병력의 전개를 발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적 전략도 추리할 수 있게 되며 여단 전투단(brigade combat team:BCT) 본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그 기동성과 안전 모두를 유지할 수 있다. 은밀 정찰은 기병대가 적과 전면 전투를 벌이는 것을 막고 기병대의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적과 교전함으로서 기병대는 조건이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만 적과 교전하며 여단전투단의 우선순위에 따라 정찰과 교전을 선택하여 상황을 유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은밀 정찰 역시 우연한 접촉이나 매복과 같은 돌발 상황에서의 생존성을 필요로 하며 사막의 폭풍 작전과 같은 역사적 예시에서도 이렇게 생존성을 강화한 정찰대를 운용하는 경우를 찾아볼 수 있다. 걸프전 당시 기병 조직은 전통적인 R&S를 하기에는 전투력이 부족했는데 이는 당시에는 전차가 기본적으로 기병대 편제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시 많은 지휘관들은 기동 여단에서 전차 중대를 따로 빼내어 사단의 제1 정찰 자산에 배속시켜 전투를 벌이며 전장 정보를 확보하면서도 이들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해야만 했다.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지휘관들이 별도로 전차를 기병대에 배속시킨 것은 2차 세계 대전에서의 전훈에 따른 것이었는데 1943년 북아프리카 사막에선 정찰을 효과적으로 하려다 정찰대가 교전에 빠져들곤 했다. 비교적 경장비로 무장했던 당시 정찰대는 정보 수집중 발생하는 이런 교전으로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고 이런 역사적 전훈을 알고 있던 1991년의 지휘관들 중 일부는 심지어 정찰대를 그냥 사용하지 않기도 했다.



한줄 요약 : 기병대는 경장비마냥 은밀, 신속해야 하지만 중장비마냥 생존성도 높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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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의 경제성(Economy of Force)


기병대는 지역확보(Security) 작전을 수행하며 BCT의 전투력을 오래 보호 및 유지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휘관이 여단전투단의 전투력을 집중할 장소와 시간을 정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시간이라는 부분이 기병대가 여단전투단에 있어 전쟁의 원칙이자 가장 핵심적인 능력인 전투력의 경제성(Economy of Force)을 제공해준다. 전투력의 경제성이란 가용한 모든 전투력을 가능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기병대의 유연성은 지휘관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전투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차적 요소에 최소한의 필수적인 전투력만 소모하는 방식으로, 지휘관은 핵심 요소에 대부분의 전투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데 다시 말하자면 전투력의 경제성을 향상시킴으로서, 기병대는 여단전투단이 목표에 도달하기 전 조기투입되거나 전투력을 소모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부차적 요소에 최저한의 전투력만 투입한다는 전투력의 경제성이라는 정의에 따라 전장에서 이를 확보해야 하는 기병대는 최소한의 전투력만 가지고 여러 요소를 달성해야 한다는 말과도 같으며 이는 이들로 얻을 수 있는 영향력이나 핵심지역 확보와 같은 효과가 제한된다는 것과 같다. 물론 많은 지원을 잘 받아 잘 조직된 기병대는 훨신 거대한 전투력을 지닌 여단전투단 본대보다 더 뛰어난 전과를 거둘 수도 있으나 이렇게 선제적 부차 요소에 전투력을 투입하다보면 후속 작전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투력이 소모될 위험이 있다. 결과적으로, 전투력의 경제성이라는 부분 때문에 제한적인 지원만 받게된 기병대는 여단전투단 본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며 주도권을 가지고 유리한 조건을 창출하고 이용하는 대신 적의 움직임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게 된다.


두줄 요약 : 핵심 한타를 위해 부대의 전투력은 경제적으로 소모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기병대는 최저한의 전투력으로 여러 부가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여러 부가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투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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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V 도입(Integration of RCV)


그렇다면 RCV의 도입이 위와 같은 문제점을 지닌 기병대 교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2편에서 아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