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지뢰제거에 4천원 받는 용사이야기 뉴스에 나온 것 보고 생각난건데

나 공병아닌데 지뢰제거(탐색?) 나간적있어.

철원 화천 그동네에서 19군번으로 전투지원중대에서 대전차유도탄 근무했는데

솔직히 내가 쓰는 METIS-M이라는 친구가 교체 직전이기도 했고 (나 전역하고서 전투지원중대가 포병대로 바뀌엇다더라)

실사격도 한지 몇년되어서 슬렁슬렁 했거든 주특기를 (사실상 작업 근무 소대)


그래서 그대신에 GOP올라가서 차단기 지키면서 농민이나 차량 차단기 지키면서 방역하는 (코로나니 돼지열병이니) 그런거나 했단말이야

그래서 6개월에 3개월 씩은 올라가있었어. 원래 9개월에 한번가는건데 사람이 워낙부족해서 휴가받을겸 올라가고 그랬지?


상말이었나 연대본부에서 놀고있을 떄 즈음에 우리 중대장하고 간부 몇하고 내동기형하고 박격포 통제병? 이었던 개 말년 병장하고 올라가서

무슨 저거넛 스러운 갑옷? 입고 신발도 무거운 신발위에 더무거운 신발 신고 교육을 한다는거야 - 연대장이 시켰다나봐

유엔에서 코팅해서 주는 무슨 출입증 받고

거기에 공병대 간부하나하고

잘기억 안나는데 거기 섹터 대대장인지 부대대장인지 같이 있던것 같아

통문같은건 안갔는데 철책 근처에 막 <이부분 북한 초소에서 보임 머리안숙이면 빵꾸남> 뉘앙스 표지판있고 ㄷㄷ

항상 군생활 한곳은 휴가 꼬박꼬박 나오는 GOP였는데 거기는 더전방 이더라, THE 전방 (GP다니던 수색중대 대대분들이나 관측병들은 더더더전방)


철책 바로밑에 풀이 무성한데

갑옷을 입고 전지가위? 로 풀 베고

다른 한명이 갈퀴로 풀 긁고

그 구획 풀 다정리하면

공병 쩐우님들이 와서 지뢰를 훑겠대


안그래도 휴가많은데 더 필요업는데 이거하는게 맞나 하고있으면서

다음날 다시 차에 꾸역꾸역타서 철책 갔거든


어디선가 부연대장이 나타나더니

근데 부연대장이 극극극대노 해서 지뢰하고 캣뚜껑 구별도 못하는 애들 대려다가 사고나면

누가 책임지냐고 개 지롤을 하고계시느거야 공병한테

우리는 걍 연대장이 시켜서 온건데 말이지


그래서 저어언혀 관련없는 보직으로 지뢰찾기 체험 이틀 하고왔어.

아직도 UN에서 발급해주는 하늘색 출입증 있어 ㅋㅋ


풀 베고 갈퀴로 긁다가 지뢰 콱찍어서 디질수도 있는거잖아 가라로 교육받았는데

갑옷 입어도 죽을 부상이 -> 발목으로 퉁쳐짐 이라고 하더라 공병 간부가

껄껄


공병분들 파이팅 조심하시라오


그 달에 월급에 몇천원 더들어온게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