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렇게 생긴 말년 아재 하나 있었는데.
부대 안에서도 만고장땡 왕고라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기만 했음.
이 색기 유일한 일과가 하루종일 온 부대 싸돌아다니다가 일과 끝나면 부대 오락실 가서 잘 때까지 노래 부르고 게임하고 놀기.
일과 시간에 어딜 쳐 싸돌아 다니느냐?
부대 내 일병 이하 애들 하나씩 다 잡고 상담해줌.
군 생활 고충부터 가정, 연애, 진로 상담까지.
그러고 시발 상담비로 500원씩 뜯어감.
그 돈으로 매일매일 부귀영화를 누리는 거였음.
근데 시발 그게 도움이 됨.
당시만 해도 집합에 구타에 이런저런 부조리가 평범하고 스무스하게 이루어지던 때라 일병 이병들에게는 호랑이 같은 선임과 일과에서 풀려나 이 아재랑 커담 타임 가지면서 하는 상담시간이 시발 천국이었음...
기준이형 시발 잘 살고 있지?
그 때 한창 일말상초 여친이랑 힘들 때라 개족같았는데 형 덕에 잘 넘긴 거 같어.
그 때 걔가 지금은 내 마누라야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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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점에서 말년이 도움이 될 때가 있긴하지
기준이형 천사네. 실세 상병한테 쪼이고 좆같을 때 말년 병장이 풀어주는 게 그림이 좋지.
의외로 군대 희망편이네 - dc App
아재 그때는 콜라 한 캔 500원 했다면서요?
지금 콜라 한 병에 500원인데 실화냐
이거 완전 원로원,고문,장로 아니노 ㅋㅋ - dc App
집단에서의 사피엔스는 거기서 거기다 ㅋㅋㅋㅋ
잠깐만요? 마지막이...
그래도 사모님 사랑하시죠 - dc App
그래도 사랑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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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500원이면 부대 오락실 코노가 다섯 곡이여... - dc App
그 당시에 저 정도 선임이면 천사이긴 하네. 부조리 당할 거 500원으로 피했다고 생각하면.
500원받고 시간떼우기ㅋㅋㅋ
다 좋다가 막줄땜에 꼬무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