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보고 생각나서 올려보는데 실전은 아니고 실상황 걸린것 중에 재밌었던 것만 올려봄
1. 거기 누구 없소
나는 15사단 수색중대였는데 다들 알듯이 중대는 gp에서 생활하면서 북괴들 감시하고 수색대대는 나가서 수색작전을 함
그날도 수색작전 있대서 대대애들 나가는거 보고 멍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실상황이 걸려버림
대대 애들 중에 걔네 일병이 작전 중에 귀순자로 추정되는 목소리로 '거기 누구 없소' 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거임
원래는 대대가 바로 유도를 했어야했는데 귀순자를 못찾아서 그런지 복귀를 하고 인근 중대가 차단작전을 펼치게됨
근데 그 때가 날씨는 추워지는데 스키파카는 안풀어주는 애매한 가을이라 진짜 개추운데 비트에서 밤새면서 대대 욕했던 기억
이틀정도 개고생하니까 상황 풀어주더라
내 생각에는 그 때 대북방송 중에 김삿갓 컨셉으로 저런 말투 쓰는게 하나 있었는데 갓 일병단애가 그걸 처음 들어보고 호들짝 놀란게 아닌가 싶음
2. 대한민국 육군 좆까라 그래!!
앞서 말했듯이 일반적으로는 대대가 수색작전을 나가지만 대대가 여의치 않을때는 중대가 나가게됨
그 날은 눈이 오지게 많이와서 대대가 못올라오고 우리가 작전을 나가게 됐는데 나가게 된 경위도 가관임
통문 하나가 열려있었는데 이게 언제 열렸는지 감이 안잡히는 거임
침투를 통문으로 하지 않았다면 열려있을 가능성은 대대가 작전 후 복귀하면서 깜빡하고 안닫고 온건데 그럼 통문이 약 3일 정도 열린 상태로 방치 되어있던것
이걸 3일동안 몰랐던 것도 개털리고 대대도 개털렸을거고 암튼 다들 털리는 와중에 연대장이 털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건지 중대가 수색작전을 나갔다 오라고함
문제는 이 루트가 약 5년정도 안쓰던 루트라 지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곳이 되버린 거임
게다가 눈까지 덮혀있으니 걍 지뢰찾기가 되버림
연대장도 개빡쳤는지 무조건 나가라고만 하고 할 수 없이 다들 장비챙겨서 나가는데 그때 특전에서 전입 온 하사 한명이 진짜 개빡쳤는지 대기초소에서 소대장 포함 다 있는 자리에서
'대한민국 육군 다 좆까라 그래!!!' 샤우팅을 시전함ㅋㅋㅋ
아무도 뭐라하진 않았고 다행히 다들 잘 다녀왔는데 이 연대장은 나중에 비오고 번개치는데 작전내보내는 기행을 또 보여줌
gp는 대부분 주변에 암것도 없는 돌산이라 총메고 다니면 걍 무빙 피뢰침인데 몰라레후 하고 보낸거임
암튼 좀 씹새였음
3. 시찰 중 전원투입
그 때가 사단에서 무슨 장교 보내서 gp 점검한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같이 1박하면서 지내야 했다는 건 기억남
이제 그 사람들 들어와서 밥먹고 나는 이제 식판 씻으러 가는 길인데 실상황이 걸려버린거임
난 그때 주간근무여서 부사수랑 같이 식판 닦고 있었는데 바로 던져버리고 총가지러 가고 그러다가 통문 앞 마당에서 담배피다가 얼타는 그 장교를 봤는데 표정이 ㄹㅇ 얼탄 표정이라 상황 중에서도 계속 생각나더라ㅋㅋㅋ
방송으로는 전원투입 전원투입 이러고 있고 애들은 우당탕탕 돌아다니고 하니까 이제 막 올라온 장교가 어어 씹 뭐야 하면서 얼타는데 뭔가 좀 뽕차면서 웃겼음
상황자체는 뭔지 모를 북괴 하나가 계속 내려오길래 걸린 거였는데 50m 근처까지 오고 다시 올라가서 금방 풀렸던 기억임
그리고 소대장이 시찰 없이 걍 끝내서 개꿀이라고 좋아했던게 생각난다
요즘같이 추워지는 때면 바람 쌩쌩부는데서 고생할 중대게이들 생각나서 쫌 짠함
대중색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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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중대 아조씨들 재밌음ㅋㅋ
낭만과 유모아를 아는 남자들이다 이거야 - dc App
거기누구없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웃곀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