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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같은 사업에서는 언제나 기술만을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음


이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는건 충분한 사업관리임.


항상 터키와 한국 무인기의 문제를 기술력 문제만으로 몰고 가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짚지 못하고 있는 것임


우리가 뭘 만들 것인가, 우리가 이걸 만들어서 어떻게 쓸 것인가, 이걸 만들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필요한 예산이 얼마인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무엇인가 등은 사업을 굴리기 전에 가장 중요한 문제임


오히려 기술력은 우리가 세운 전제조건들을 현실화 하는 문제로서 작용하는 것이지. 이 과정 상에서 우리가 해결할 수 없거나 타산이 떨어지는 기술적 문제의 경우 해외의 제품을 도입해서 해결할 수도 있는 것임. 가장 쉬운 방법은 아얘 해외 완제품을 도입한다가 있고, 특정 부품을 해외에서 도입하여 이를 조립하는데 쓸 수도 있음.


이러한 관점에서 터키의 무인기 사업 운영은 굉장히 탁월한 성과를 보였고, 이 성과는 전장에서 쌓은 전공과 데이터로 가시화되었음. 터키가 가진 기술적 성숙도가 어쨌던간에 터키는 쓸 만한 무인기를 양산했고, 이 양산된 무인기들은 전장에서 매우 큰 활약을 보여줬다 이말임.


가끔 보면 여기서는 논문에 경도되어 무슨 문제만 있으면 논문 찾아봐라, 기술적으로 우리가 우위다 등의 발언들이 자주 보임. 문제는 기술과 논문에만 경도되는 것은 이러한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무시하고 그저 실행력에만 시선을 집중하는 것임.




이러한 사업 관리가 삐그덕 대서 큰 난항을 겪은 대표적 프로젝트가 유로파이터임. 공동개발 후 낙관적으로 잡았던 유럽 각 국의 조달계획, 그리고 생산에 관한 비용문제가 크게 어그러지자 전투기 자체의 운용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음. 그러니까 자꾸 궁여지책으로 초기분 조기퇴역 시키고 자국 도입 물량 해외에 떠넘기고 이런 짓을 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유로파이터의 전투기 성능만 놓고 봤을 때 기술적으로 낙후된 기체임? 못써먹을 제공기임? 그건 아니거든.




일본 전자기업들이 21세기 이후 부진한 실적을 보였을 때, 그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은 단순 기술력이나 특허 수의 부족이 아니었음. 오히려 경영상 문제에서 더 많은 원인들이 발생했었지.


오히려 이런 상황일 때 우리는 사업관리가 어땠는지 더 파악해봐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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