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인(La Ciociara) 1960,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
체시라는 남편을 여의고 딸과 함께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생활하는 여인이다.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체시라가 거주하는 로마는 거듭되는 폭격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체시라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로마를 벗어나 피난을 가기로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체시라와 딸 로세타는 체시라의 고향에 도착한다. 한 달 정도로 예상했던 피난생활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연합군의 승전보와 무솔리니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피난처에서의 생활은 궁핍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함께 피난 와 있던 사람들 중에서 파시스트에게 비판적인 지식인 청년 미켈이 체시라에게 연정을 품는다. 로세타도 미켈과 부녀지간처럼 절친한 사이로 발전한다. 무탈하게 흘러가던 나날은 미켈이 독일군에게 사로잡혀 끌려가면서 끝나고 만다. 결국 체시라는 로마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두 모녀는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에 폐허가 된 한 교회에서 모로코 병사들에게 겁탈당한다. 큰 충격을 받은 로세타는 마음의 문을 닫고 체시라와도 소원해지지만, 미켈이 독일군에게 총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엄마 품에 안겨 흐느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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